아주 즐겁게 잘 달렸습니다.
계족산 달리기는 작년부터 몇 번을 벼르다가 이번에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초행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신탄진역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가 있어서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중마참가와 하루전 등산으로 피로가 누적되었기에 완주하려나 걱정했는데, 달리는 구간마다 음악소리와 완만한 경사에 즐겁게 달릴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소요소에 조금은 언바런스 할지모르지만, 대중가요라도 흘러 나왔으면, 따라 부르면서 신나게 뛰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했네요.
주로에 봉사하시는 분들의 친절한 미소와 풍성한 간식 및 급수가 쉽게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달리는 코스도 흙길이기에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동행한 어떤 가족분들은 언덕길을 반대방향으로 산행하니 달리는 주자를 3번 만나고 등산도 하더군요.
다음 대회때는 동반가족 1바퀴 걷기대회도 반대방향으로 해 놓으면 시간도 비슷하게 맞을 것 같고, 주로에서 더 즐거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 여름 서해안 청포대해변달리기 때도 가족과 참으로 좋은 추억이 되었는데 이번은 빨갛게 물든 계족산의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사진이 담겨진 소주 - 자랑해야 하기에 못마실 것 같네요.
즐겁게 달렸습니다. 회장님 이하 대회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그냥 고맙다는 인사로 선양사이트게시판에 글 남겼는데... ㅎㅎㅎ
숯내 가족소풍은 잘 보내셨겠지요?.
서울에 밤늦게 도착한걸 보니 아주 즐겁게 보내신 것 같습니다.
계족산 마지막 바퀴는 허만옥여사의 동반주로 이끌어 주는
바람에 젖먹은 힘 다 해서 간신히 완주했습니다.
종아리,허리,허벅지에는 바로나와 맨소래담으로 범벅을 했습니다.
아참, 허만옥여사가 다음 바퀴 돌때 시원하게 해서 먹을려고,
호박죽 한컵을 별도로 보관했더군요. 어디에 보관했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