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4도 날씨 흐리고 비


아침 3시50분 기상하여 식사하고 4시45분 집을 나서는데, 빗줄기가 주루룩~

오후부터 온다던 비가 이른 새벽부터 내리네요.

다행인건 어제불던 강풍은 빗속에 녹아 고요합니다.


버스를타고나와 여의도에서 5시30분 지하철을 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에 검정칠한 녀석부터 입에 피를묻힌 녀석까지~ 온통 할로윈파티를 밤새하고 씻지도못하고 지하철 첫차를 탔네요.

6시 잠실운동장에서 주동배님 심영숙님 박기원님 김명금님 만나고 이어 김미선회장 김성구님 임은택님도 오셨습니다.

가느다랗게 빗줄기가 내리는 아침에 아시아공원엔 은은하게 음악이 흘러나와 묘한 여운을 남기네요~


잠시후 단체버스가 와서 탑승.

먼저 탑승해 계시는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나누고 여기서 음식준비하시느라 일찍오셨던 박기순님은 하차하시고,

정재욱님은 늦어서 같이가지못해 아쉽습니다.


버스안에서 아침대용으로 김밥1줄+찹쌀떡2개+두유1개+감귤2개+초코사탕2개+파워젤2개+생수1병씩 나누어 주십니다.

이걸로 든든이 요기하다보니 춘천에 조금일찍인 7시40분경에 도착.

여기서 텐트를 치는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더 굵어집니다.

텐트만치고 다같이 대회참가하기에 대회탈의실로가서 옷갈아입고 집을 맡기려하는데 비때문에 고민일때...

허성자님과 따님이 나서서 텐트를 지켜주시기로하여 예년과같이 텐트에서 옷갈아입고, 짐놔둘수 있게되었습니다. 감사 또감사~

회장님표 따스한 대추차로 몸녹이며 단체참가 사진찍고 텐트안에서 스트레칭하고 각자의 조별로 출발. 

마지막조까지 기다리니 비가 막그쳤습니다. 그래서 텐트안에서 대기하시던 회원님들과 함께 출발합니다.


명예의전당에 도전하신 김미선회장은 김성구님이 동반주하시고

첫풀에 도전하신 신희경님은 박기원님이 동반주,

SUB4기록을 기대하시는 김태갑님은 임은택님과같이 동반주하시네요.


이번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좋은추억 많이많이 만드셨지요?
출발전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고민했던것도...

텐트를 치긴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도...

주룩주룩 내리는비와 4도의 차가운 온도에 몸이 떨려와 내가 완주할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간간이 비추는 햇살덕분에 몸에 기운이나고,

비때문에 깨끗해진 공기로 단풍잎이 더선명히 보이고,

대기중에 습도가높아 호흡이 편했던 좋은기억도 남네요.

첫풀의 감격을 얻으신분과

개인최고기록을 갱신하신분

그리고 춘마명예의전당에 오르신분까지...

더불어 완주하신 모든분들은 개인최고령완주기록을 갱신하신겁니다. 다시한번 모둔분들 완주축하드립니다.

이제 차분히 몸회복 하시면서 완주하신 기록을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잘달리시던 느리게달리시던 등속으로 달리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코스자체의 구성때문에 그러기는 어려운데요,

그래도 전반후반 기록차이가 4분이상나면 안됩니다. 마라톤에서 km당10초면 기량차이로 보는데요 그만큼 오버페이스하신거죠.


차후에 연습량을 늘리시던가 아니면 전반달리기시간을 조금늦추면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는것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즐런은 바로 이런경우에 해당되는거죠. 목표기록도 달성하고 몸에 데미지도 적게오는...
저도 이번춘마에선 전후반차가 8분이나 났네요.

풀코스 최후미에서 출발하느라 생각보다 급히달려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진거 같습니다. 다음엔 좀더 부드럽게 출발해 즐런해야죠

황오연님 김성수님 서종운님 김재학님 박태희님 김미선회장 김성구님 권숙자님 임은택님 김태갑님

신희경님 원유실님 기윤도님 권민님 박기원님 박승곤님 심영숙님 주동배님 송원국님 김명택님

안진순님 신규가입하실 이수홍님 그리고 차재영까지 23분의 풀코스 완주축하와

특히 춘마10회완주로 춘마명예의전당에 오르신 김미선님 박승곤님 심영숙님 왕축하드립니다.

허성자님+따님 김창식님 김명금님 짱아황건중님 박기순님의 봉사와응원에 감사드리며

임은택님 심영숙님의 기부로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회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모든회원님들 사랑합니다.

내년엔 모두모두 함께 춘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