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22도 날씨 흐림 공기 깨끗

한달넘게 계속되던 열대야에 잠못이루는 밤은 지속되고-
모기의 입이 삐뚤어 진다는 처서에도 30도를 웃돌던 더위가,소낙비 한번에 한계절이 바뀌었다.
첨단 ICT세상임에도 다시한번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며,
신이 내린날, 우린 맘껏 달리며 즐기면 됐다.

19시 광평교에 모인분은 김재학회장 안진순형님 박승곤님 송원국님 최혜영님 권숙자님 곽노호님

전석주님 박태희님 황오연님 이승민님 박기순님 전호일님 그리고 차재영까지 14명

스트레칭하고 단체사진찍고 안전에대한 주의사항과

오늘 달릴페이스계획(9분페이스/km, 3분달리고 1분걷는 워크브레이크)설명하고 19:30분 출발.

모두들 소풍을 가는듯 들뜬 표정과 처음으로 먼거리를 달리는 두려움에 2가지 표정이 교차.
하지만 더위를 날려보낸 기온과 오늘따라 세게 불어주는 바람이 우리를 행복케 합니다.

오늘은 제가 페이스메이커로 나섰습니다.
5km마다 급수하고 10km마다 급식타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심영숙님 만나고, 한강합수부에서 김미선님 이경옥님 전경자님 합류로 이젠 18분.
여기서 1차휴식하며 이승민님이 협찬하신 방울토마토와 각자의 생수로 급수하고 출발

2번째 휴식은 천호대교아래에서 입니다. 이승민님 협찬의 떡과 방울토마토, 전경자님의 삶은계란

그리고 각자준비해온 간식으로 든든이 배채우고 출발
광진교위에서 올림픽대교 배경으로 단체사진찍는데 안 보이신 이승민님과 전호일님은 중간에 귀가하셨네요. 잘 들어가셨지요?

이어 작년에 쉬면서 많은시간을 빼앗겼던 뚝섬유원지를 지나 영동대교아래에서 3차휴식.
권숙자님 협찬의 빵으로 든든이 먹고나니 이제부턴 물을 찾으시분 분들이 많으십니다.

아무리 시원해도 20도이상의 기온이니까요. 하여 여름엔 생수2병은 필수입니다.

여기서 저멀리 이디오피아에 파견가계신 강홍구님의 격려에 힘이 나지만,  23시 반포대교에서 만나기로한 김창식님의 도착소식을 문자로 받으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래서 약간씩 피로해 하시는 회원님들을 후미조로 박승곤님께 맡기고 예정대로 23시에 맞춰보도록 고고씽하여 23:15분 도착. ( 추후 복기하다보니 여기서 5km마다 급수하던 것이 7.8Km로 늘어났네요. sorry )

4차휴식은 김창식님을 만난 한남대교 조금 지난곳에서 입니다. 오늘 19번째 참가회원이십니다.
여긴 바람이 거세서 시원한정도를 넘어 춥기까지 하네요. 협찬하신 어마어마하게 큰 울트라 빅 라지 패밀리피자가 2판에 얼음이 둥둥뜬 생수며 액상커피까지.... 얼음생수에 목에서 손이올라와 단숨에 원샷했습니다.
여기서 단체사진 촬영하는데 심영숙님 이경옥님 전경자님이 안보이시네요. 피자 드시고 가셨어야 했는데.. 무사귀가 하셨기를 바랍니다.

이어 잠수교를 지날때 곽노호님과 박기순님이 내일 일때문에 귀가하셨고,
맛나게 피자를 먹고나니 콜라생각이 간절하신 회원님을위해 동작대교아래 휴게소에서 클럽에서 협찬하는 콜라파티를 겸한 5차휴식을 했습니다. 전석주님이 육포를 내놓아 힘이 나네요. 여기서 송원국님 최혜영님도 귀가하시고 이제 남은사람은 10분.

이제부턴 2.5분 달리고 1분걷는 페이스로 전환합니다.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에 모자를 썼다가 벗기를 반복하다보니 서강대교까지 왔습니다. 지금 시간이 1:00시입니다.
얼음과자 빠삐코와 흑초+생수마시며 간단히 6차휴식하고 성산대교로 출발.

드디어 성산대교에 도착하여 7차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전석주님 협찬 콜라와 남은 피자와

 권숙자님이 준비한 비타민과 홍삼젤리를  먹고 기념사진찍고 이야기하다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거리가 38Km이고 지금시간은 2:00시이니 6시간30분이 소요됐네요.

 30분 늦게 출발한것을 감안해도 페이스보다 20분늦네요.예정엔 5번쉬려 했는데 2번 더 쉰게 영향을 준듯합니다.

여기서 지방출장갈 박태희님과 김창식님이 귀가.


김창식님이 9월 철원DMZ마라톤대회에 출전하신다며, 회원님중에 참가신청하신분 있는지 찾으시더라구요.

대회 참가하시는 회원님들 서로 연락하셔서 즐거운 대회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턴 돌아가는길.
서강대교에 돌아와 남겨놓았던 파워에이드와 흑초+생수를 먹으며 8차휴식하고 기념사진찍고 다시출발.

지금 시간이 2:30시입니다. 여기서 광평교까지는 22km 남았습니다.

3:00시 한강철교까지 페이스메이커를 해드리고,
김재학회장 안진순형님 박승곤님 권숙자님 전석주님 황오연님 김미선님 7분을 배웅하며 턴.
63Km 멋지게 끝까지 완주하셨길 기원합니다.

집에오며 서강대교에 나뒀던 빈병들 챙겨집에오니 3:40시 입니다.
오늘 대략 49.5km를 달렸고,8시간이 걸렸네요
계획은 10시간, 광평교까지 63km를 05시까지 완주하고 귀가계획이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신이 내린 날-
바람불어 더 좋았던 날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해서 좋았던 2016울트라.

처음 출발시간이 30분 늦다보니 마음이 급했던건가요? 중간에 합류하시는 분들과의 미팅시간을 고려하다보니

후미에 오시는 회원님들을 많이 배려못한듯하여 잠이 잘 오질 않네요.

그래도 날씨가 좋았지 않았습니까?

또 9분페이스 정속주행 이었구요.
그걸로도 대만족 입니다.
내년엔 조금더 원숙한 진행-정시출발/중간합류시간지정/1시간휴식준수-으로

모든 회원님들의 여름밤축제가 되도록 기원해봅니다.

오늘 참석하셨던 19분 모두,
빠른 회복기원하며

멋진 서울야경보며 흘렸던 땀과 이야기들이 즐거운 추억되셨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이번주도 잘 지내시다가

다음주 해와같이 빛나는 얼굴로 만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