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림, 기온 20도, 미세먼지 보통
오늘은 대모산-구룡산-인릉산22km. 산악주훈련하는날. 
훈련감독 이용우님과 훈련생4분, 내일 철인경기출전하시는 박경순님, 이병주님 김명택님 주동배회장 요즘 허리아프신 서종운님이 광평교에 남으시고,
문희섭님 기윤도님 김용휘님 박태희님 박종호님 차재영이 A조, 박승곤님 이찬주님 권숙자님 이경옥님 최혜영님 송원국님 김재학님 문광신님 곽노호님과 축구잘하는 아들까지 B조로 달립니다. 
오늘 26분이 모이셨습니다

스트레칭하고 자봉 송원국님이 챙겨준 바나나 초코파이먹고 생수들고, 권숙자님이 준비하신 에너지바도 챙겨가지고 산악주 3시30분출발. 

대모산둘레길지나 구룡산정상에서 1차미팅했는데 모두들 컨디션이 종습니다. 최혜영님이 사탕을 나눠줘 맛나게먹고 인릉산을향해 출발. 
5시30분, 인릉산입구에서 2차미팅했을때도 컨디션들 좋습니다. 헌데 인릉산이 생각보다 크네요. 
아파트뒷길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점점 높은계단이 계속되고 이어서 긴능선으로 이어집니다.
6시를 조금지나 산꼭대기에 올라 이제 능선을 타기시작. 이런 속도론 해지기전에 하산하기도 어렵겠단 생각이드네요. 
거기다 밤부터 내린다던 비가 후두둑 후두둑. 
마음이 급해져 스피드를내기 시작합니다.달리는 중간에 라일락향기가 피어나 기분이 좋아지지만 주변을 즐길여유는 없습니다. 
마침 산정상이전에 지루하게 이어지던 철책옆 오솔길이 끝나고, 인릉산정상 헬기장에 도착. 
여기서 3시간 훈련을 예상하고 가져온 물과 비상식이 다떨어졌습니다. ㅠㅠ. 
다행인건 이곳을 지나니 넓직한 임도가 달리기 참좋습니다. 내처 세곡동을향해 고고씽. 
6시55분에 하산하니 박경순님이 집에서 매실차와 포도를 가지고 나오셔서 피로와 허기가 가십니다. 
문희섭님이 근처가게에서 사오신 지평막걸리에선 누룩향이 그윽합니다. 한잔 마시니 힘이 불끈솟네요. 

다음조 기다리는데 비가 다시 내리네요. 이제 광평교까진 4-5km. 7시13분 출발하여 세곡천/탄천뚝길을 쉬지않고 달려 도착하니 주동배회장이 계시네요. 
지금시간 7시39분. 오늘 총 4시간10분 걸렸습니다. 잠시후 모두 도착하여 황태명가로 이동. 
저녁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니 벌써 8시50분. 오늘 많이힘드셨죠? 예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언덕훈련효과 제대로 보실겁니다. 
다음주는 강남구청장배 마라톤대회 단체참가입니다. 2시까지 영동6교로 모이시고 반드시 숯내유니폼 입으시란 공지를 끝으로 웃으며 해산했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고 다음주 해와같이 빛나는 얼굴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