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올해 처음으로 산악달리기를 하니 감회가 새로운 것 같네요.
작년에는 대모산~구룡산~능인선원~양재천~탄천으로 코스를 잡아 완주를 하였는데,
올해는 가보지도 않은 인능산까지 갔다 오니 다리에 쥐가 많이 나구, 체력이 다운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두 다행히 힘겹게 완주한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구, 이번 토달을 계기로 제대로 운동을 한 것 같네요.
물론 고난도의 코스이지만..
아직도 양쪽다리의 뻐근함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체력보강 잘 하여서 다음 토달에 뵙겠습니다.
완주하신 회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토달의 분위기가 참 좋아 보입니다.
회원님들의 밝은 모습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조금만 달려가면 광평교가 나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여기는 아직도 대기 중에 먼지가 많아 뛸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한국 기준으로 하면 항상 외출금지 수준입니다.
우기가 7월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는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숯내 힘!
이런 기회가 1년에 얼마나 있을까요?
연초록잎과 함께한 여러분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빗속에서 송도 듀에슬론 잘 마치고 왔습니다.
런5km, 바이크 40km, 런10km. 2시간 25분에 완주했습니다.
오늘 너무 힘 들었습니다. 작년에 대모산, 구룡산, 청계산 보다....
차고문님, 표현의 세세함과 생생함이 마치 종군기자 같으십니다. 어제의 순간을 다시 생각하며 읽어 보니 복기 하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박경순 형님, 구세주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그 곳에서 우리 일행을 보셨는지요..
매실차, 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플러스 알파 까지 주셔서 ^^.
오늘 경기 잘 마치셨기를 바랍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저는 걸어서 대모산 가서 정상에서 한 30분 정도 도 좀 딱다가, 늦어도 19 시 이전에는
다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광평교에 18:40에 왔으나 이후 한참 기다렸습니다.
자전거 타고 율현동 방향으로 가다가 빗줄기가 굵어져 다시 원위치....
일요일 아침에 엉덩이, 장딴지 쪽이 뻐근한 것이 운동부족을 절감합니다.
운동합시다.
저는 오른발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 요즘 달리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던 중...
처음엔 대모산 불국사까지만 따라가겠다 하고 출발을 했건만
조금만 더...더...하다가 결국 인릉산까지 가고 말았어요.
이찬주님, 김용휘님, 권숙자님, 최혜영님과 저는 인릉산 정상 부근에서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헤메다가 신촌동 방향으로 겨우 내려오니
7시가 훨씬 넘었더라고요.
다행히도(?) 선두조에서 달리시던 김용휘님이 인릉산 중턱에서 쥐가 나
뒤쳐지신 덕분에 저희와 합류, 박경순님께 핸폰으로 길도 물어보시고...(이 순간 만큼은 용휘님이 우리의 구세주)
하산 후 저희는 원칙대로 광평교까지 뛰어오려 했지만...
권숙자님의 전화 한 통화에 쏜살같이 달려와주신 어떤 분 성의를 봐서
그냥 차를 타고 광평교로 고고씽~~.
얼떨결에 완주하고나니 한편 뿌듯한 것 같기도하고,
절제를 못한 것이 후회스럽기도 하고...당최 모르겠네요.
아뭏튼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리근육 뭉친게 풀리지 않아
스트레칭이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힘은 들었지만, 우리 숯내 식구들과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보낸 긴 거리가 많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한 경옥 언니 후기에 추가 후기 올립니다.^-^.
처음엔 등산 생각하고 선두를 따라 가다 이내 후미 그룹으로 처진 1인 최혜영 입니다.
3시 35분 쯤 산행을 시작하여 4시 40분 구룡산 도착, 만만히 생각했던 인릉산 헬기장에 6시10분 도착하였습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여기서부터 10분이면 세곡동에서 기다리시는 박경순님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고 우리 일행 5명은 마지막 남은 물을 탈탈 털어 먹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다보니 약수터 5분, 신촌동 40분이라는 이정표를 보고는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왕좌왕하며 약수터 길에서 없는 길을 만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날은 저물어 어두워지고, 이러다 산속 미아가 될 것 같은 불길한 마음에..., 돌아 가자. 큰 길로 가자. 신촌동으로 내려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신촌동 가는 길은 왜 이리 멀고 험난한지... 무덤 사이를 막 뚫고 내려왔어요.
하지만 경옥 언니가 내리막 길이 힘들어 일행에서 몇 번 처지게 되고 다리가 안 좋다는 말을 들은데다 많이 힘들어 하시길래 걱정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날도 어두워 져서(7시10분쯤 하산) 우리는 박경순님을 만나 꿀 같은 음료수를 마시거나(저는 콜라가 무척 먹고 싶었어요) 과일 먹기를 포기하고, 물론, 광평교 까지 뛰어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모두들 택시를 타고 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_-
이때 숙자 언니가 우리 얘기를 듣고 있다가 택시 잡기도 힘들고 지리를 잘 모르니 이 근처 지리를 잘 아는 지인에게 신세 좀 져야 하겠다며 연락하셨는데 다행히 그 지인분이 시간이 되셔서 지인분 차를 타고 광평교에 시간 맞춰 도착하였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 이렇게 4시간에 걸친 산악 훈련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팀웤으로 인하여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즐거웠던 산악 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숙자 언니가 산행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중간 중간 우리 일행들을 챙기고 배려해 주셔서 힘들지 않고 즐겁게 훈련을 마친 것 같아요. 어렵게 지인분 한테 연락하셔서 저희를 편안하고 늦지 않게 광평교에 도착하게 해 준 것도 감사합니다..
아마도 광평교까지 뛰어 왔으면 경옥 언니 뿐 아니라, 우리도 아직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았을지도...ㅋ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협조하는 이런 팀웤, 숯내의 자랑인 것 같아요.
모두들 고생 많았아요.^!^. 모두들 사랑합니다.~~~
하산후 광평교로 뛰어오려했다는 거 농담인 건 잘 아시죠? 전 당연히 행간을 읽으리라 생각....
물론 권숙자님 지인이 픽업해주시지 않았으면 전 택시를 타고 오려했지요. 날이 이미 어두워져 있기도 했고...
저는 간단한 산책 이상의 산행이라고는 작년 청계산 이후 처음인데다가
산행할 때마다 내리막길에서 많이 긴장하는 편입니다. 겁을 먹으니 더 힘든 거 같아요.
나중에 김용휘님이 발을 역팔자로 하고 무릎을 구부리고 내려오라해서 그대로 하니
한결 낫더라고요. 내리막길도 나름 요령이 있는듯...
그래도 오르막길에서는 그런대로 수월하게 올라가는 저 자신을 보면서 마라톤 풀코스도 뛰었던 가락
어디 안가는구나 하는 자부심도 느꼈답니다.
그날 내리막길에서 저를 챙겨주시느라 고생하신 김용휘님께 특히 감사를 드리고,
쵸코렛을 준비해오신 권숙자님, 사탕을 배낭에 넣고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신 최혜영님께도 감사드려요.
대모산 구룡산 인릉산을 선정에 달려보았는대 회원님들의 다수가 조금 힘이 들었던겄 같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무사히 완주하셔서 감사 드립니다 다음에는 보완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자들이 올때까지 세곡동에서 음료수 과일을 가저와서 기다리고계신 박경순님 꿀 맛 같은 음료 와 과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