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갑짜기 쌀쌀해져 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소양호 수심이 깊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따뜻한게 할만했습니다.
사이클은 언덕이 많아 힘들었는데 평소 훈련량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수밖에 없는 코스였습니다.
런닝은 38대교 5회전 왕복이라 지루했는데 그나마 평지라 다행이었습니다.

수상소식

위경선 아우님이 250여 참가자중 전체 5등, 에이지 2등으로 입상하였습니다.
철인3종에 입문한지 2년차 밖에 안됐는데
작년 올림픽코스, 하프코스, 슈퍼맨코스, 아이언맨코스를 단숨에 돌파하더니
드디어 올해부터 큰일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여주대회때 입상을 아깝게 놓쳐서 아쉬움이 컸었던 모양이라
이번에는 좋아하는 음주도 자제하며 드디어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기록을 보면 위경선아우님 수영이 워낙 독보적이라(엘리트급)
사이클만 조금 보완하면 내년부터는 그야말로 철인계의 혜성이 될것 같습니다. 

강홍구형님도 지난번보다 기록을 단축하여 드디어 섭3를 달성하셨습니다.
저는  금요일 학교 가을운동회 끝나고 마신 알콜이 남아 있는데다, 목감기까지 겹쳐
고전했는데 그래도 섭3는 했습니다.

이번 완주로  올해 입문하여  그래도 바다, 강, 호수 물맛은 다 본것 같네요.
앞으로는 춘마와 중마에 매진하고 겨울부터 내년시즌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보통 수영때문에 준비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철인삼종은
누구나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스포츠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