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쿠오피오 대학 연구진은 42~61세의 암 병력이 없는 남성 2560명의 1년간 신체적 활동을 조사했다. 평균 16년 동안 이들을 추적한 결과 181명이 암으로 죽었으며 대부분이 위, 폐, 전립선, 뇌, 림프종 암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나이, 음주, 흡연, 체질량지수, 에너지, 섬유질과 지방 섭취량을 모두 고려하고 신체적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와 한 달 평균 운동 기간과 강도를 조사했다. 신체적 활동의 강도는 METs(metabolic units)가 사용됐다. METs는 운동량 측정법으로 걷기는 4.2, 조깅 10.1, 수영 5.4, 정원손질 4.3, 자전거타기 5.1의 운동 강도를 나타낸다.
연구결과 참가자들의 신체적 활동 평균 강도는 4.5였고 일주일에 평균 462분 운동했다. 또 4분의 1이상은 여가시간 동안 하루에 30분보다 적게 운동했다.
METs가 1.2 증가하면 주로 폐와 위암 사망률이 줄어들었다. 또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고강도운동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반이나 적었다.
연구진은 “여가시간동안 비활동적이면 암 발병의 위험이 커진다”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여가시간을 이용해 적절한 강도의 신체적 활동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으며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 판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