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5도 날씨 흐림 공기 깨끗

조금만 움직여도 땀범벅이 되는 정말더운 날씨네요.

2시10분 집을나와 광평교에 도착하니 3:45분입니다. 

광평교엔 벌써 텐트도 쳐져있고 많은 회원님들이 나와 계십니다.

오늘의자봉 이한구님 최혜영님 송원국님 김재학회장 김미선님 정재욱님 박승곤님 심영숙님 

기윤도님 곽노호님 전경자님 박경순님 전석주님 설지수님 김창식님 이미숙님 박태희님 문광신님

박종호님 차재영 그리고 18기 황오연님 박기순님 권미민님 전호일님 이승민님까지 25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기록적인 이상기온에도 수료식을 축하해 주려는 선배회원님들의 열성적인 참여에 감동입니다.


18기 마라톤교실에 참가하신 훈련생들중에 70%출석하신 황오연님 박기순님 권미민님 전호일님과

17기이시며 이번에 교육참가하신 전경자님까지 5분이 수료의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송원국총무께서 멋지게 만드신 수료증이 많은 선배회원님들의 부러움을 사네요.ㅎㅎㅎ

또 수료생들께는 훈련용 유니폼인 조끼를 선물로 증정해 드렸습니다. 다음주부터는 훈련참여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칭하고 시원한 냉커피로 기운차리고, 한강방향 하프코스로 달려갑니다. 

오늘 마라톤교실은 교육의 마지막을 기념하여 회원님들과 동반주입니다. 동반주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은 김미선님 최혜영님 

설지수님 박승곤님 그리고 저였습니다.

훌륭히 10km를 완주하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 부족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조만간 다들 완주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로써 8주간에 걸친 마라톤교실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라톤에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했던날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설레이고 조금은 무섭고 걱정되던 기억들.

누구나 다 느끼는 심정입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훈련하다보면 내안의 잠재력이 대단하다는걸 느끼셨을겁니다.

처음엔 5분도 못달리던 체력이 이제는 80분동안 달릴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으실겁니다. 그것도 8주만에~


앞으로도 잠재력에 놀라움은 계속되실겁니다.

아직 다 만들어 지지 않은 근육 단련을위해 1)기초근력훈련3종인 뒷굼치들기, 발들기,팔젓기훈련을 매일100회씩 해주시고

2)달리기에 필요한 코어근육을 길러주는 훈련7종인 엎드려 벋치기일종인 프랭크, 옆으로 벋치기인 사이드프랭크, 

옆으로누워 다리들어 올리기인 사이드 레그레이즈, 엎드려 팔다리 뻗어주기인 버드독, 누워서 허리들어주기인 글루트 브릿지,

무릎굽히기인 스쿼드, 한발씩 굽혀주기인 백야드 런지. 매일 1분씩 7가지 동작을 해주면 부상예방과 달리는 능력향상에 큰도움이 됩니다. 

3)자신에게 맞는 보폭을 찾기위한 pitch훈련을 분당180회가 몸에 익숙해 지도록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4)그리고 가장중요한것은 달리기의 기초자세입니다. 무릎이 발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것과 턱을 당기고 허리를 펴는자세죠.

5)응용3동작인 엉덩이차며 달리기, 2단도약, 지그재그 다리들며 달리기를 1주일에 한번씩 해줘야 자세와 동작이 작아지지 않고 제대로 잡힙니다. 


앞으로 숯내마라톤클럽에서 동기, 선배회원님들과 같이 달리며 기량도 높이시고 달리는 즐거움도 더 크게 키우시길 바랍니다


6시30분 주로달리기에 다녀오신 회원님들이 오십니다. 

오늘 애프터는 치맥파티로 정해졌습니다.

koex앞 OB이신 김명훈회원님 가게로 이동. 시원한 맥주에 더 시원한 맥주잔, 마늘통닭에 골뱅이무침에 한치구이, 땅콩 그리고 수박까지 배가 든든해 질만큼 먹으니 8시30분이네요. 여기까지는 마라톤교실 수료하신분들이 내셨습니다. 

이어 박승곤님께서 노래방을 제안하셔서 몇몇분이랑 같이 한시간동안 즐거운시간을 갖고 9시40분 해산.


2006년 숯내마라톤교실 7기로 수료하면서,

나도 언젠가 기회가되면 마라톤교실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재능나눔하겠다고 다짐한게 10년이 지났네요.

한때는 기록에 연연하여 열심히 개인기록에만 집착하고,

또 다른 운동에도 한눈 팔다보니 그렇게 시간이 지난것 같습니다.

2007년엔 마라톤교실 8기와 9기생을 배출하였고

2008년에도 10기와 11기를 배출하여 숯내의 기틀이 마련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2009년 강남구체육회의 지원이 없어진 이후에

순수히 우리 클럽만의 자력으로 마라톤교실을 이어나가 12기수료생을 배출했을때는

우리 클럽의 저력을 자신하게 되었던 기억도 납니다.

이후 해마다 1기수씩 마라톤교실을 이어나와 올해 18기 수료까지 이르렀네요.

올 해 참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마라톤교실 18기 수료생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남김니다.

앞으로 또 다른 회원님들의 재능나눔도 기대해 보면서요~


이제 입추도 지나고 있네요.

늦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이번주도 잘지내시다가 다음주에 해와같이 빛나는 얼굴로 만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