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영상, 구름껴서 조금은 칙칙한 토요일입니다.
그래도 겨울철 날씨가 이 정도면 달리기에 감사~합니다죠.
1시30분 집을 나서며,
중마이후 달리기에 소원했던 지난 3달간이 바람처럼 머리를 스쳐가네요.
작년 4월의 세월호사건으로 국민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죠.
그리고 회사의 입장에선 한달의 적자를 메우려고 12월말까지 정신없는 야근이 계속되었구요.
(수출기업이 아닌 대다수의 내수산업은 영업이익율이 10%가 안되는지라 세월호여파로 적자냐 아니냐로 타격이 컸죠)
어찌되었던 2014년은 그렇게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고,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겠다라고 생각을 다잡아 봅니다.
2시50분 광평교아래엔 권민님과 박종호님이 오늘의 자봉으로 일찌감치 나오셔서 텐트를 쳐놓았습니다.
이경옥님도 일찍 나오셨고 김창식님도 계십니다.
잠시후 박태희님 김명택님 전규남님 김성구님 김미선님 강홍구님 곽노호님 김재학님 설삼철님 기윤도님
박기원님 권숙자님 그리고 저 차재영까지 17명이 오셨네요.
강홍구님의 선창으로 스트레칭하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하고 출발.
오늘의 코스는 잠실대교까지 왕복16Km달리기입니다.
이경옥님과 권숙자님이 앞에서 힘차게 끌어주시니 정확히 6분페이스로 잘 나갑니다.
속으론 조금 빠르다 싶지만 대열속에 동참해 달려봅니다.
잠실대교를 턴하여 휴게소에서 이온음료와 콜라를 1착으로 도착하신 강홍구님이 급수해 주셔서 잘 마시고 힘이 납니다.
겨울이라도 땀이 안나는듯하지만 급수는 꼭 필요하니까요.
돌아오는 길은 더욱 힘들을 내서 달리시네요.
때마침 맞바람이라 언덕을 오르는것처럼 체력소모가 큰데도 역시 회원님들은 잘 달리십니다.
5분50초 정도로 조금 끌어올리는데도 힘이 많이 드네요.
기분좋게 마지막을 스피드업하며 16Km달리기를 마무리합니다.
달리고 오니 노임연님이 와계시는군요.
따스한듯 아직은 조금 차가운 겨울날씨를 느끼며,
이제 3월의 이벤트, 동마를 향한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열심히 토달에 참가하여 동마에서 즐거운 완주를 상상해 봅니다.
다음주 토달 봉사를 위한 창고열쇠를 권민님으로부터 제가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다음주 14시00분 이마트에서 장보고, 14시30분까지 창고로가서 물품반출하여, 14시40분 광평교에 텐트를 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