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우거진 거리를 달려도 더운 날씨라 땀이 많이납니다
김창식님이 메실 음료를 얼려와 시원하게 잘 마셨슴니다
차제영님이 안네하여 전통 필동냉면을 만나게 먹었습니다
요즘 철인3종에 입문하신 설지수님의 선창으로 스트레칭하고,
김명택형님과 설지수님의 리드로 남산정상을 향해 숯내열차 출발.
오랜만에 만난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니 국립극장앞입니다.
여기서부터 김재학님과 박승곤님 그리고 저까지 3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선두를 이끕니다.
저멀리 한남대교가 보이는 지점에 이르자 시원한 바람이 잠시 멈추면서 부터 숨이 차오릅니다.
허덕거리며 버스종점에 이르자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버스들의 열기로 숨을 쉬지 못할 정도이지만
숯내유니폼을 입었기에 끝까지 달려봅니다.
팔각정에 도달하니 바닥분수에선 물이 조금식 올라오고 있네요.
팔각정 한바퀴 돌고, 또 한바퀴 돌고나니 몸의 열기가 조금은 내려갑니다.
이제 회원님들이 다 올라오신것 같습니다.
수돗가에서 물한모금씩 추기고 서서히 하산시작.
김명택형님의 날다람쥐 주법이 빛을 발하십니다.
뒤를 이광희회장님 김재학님 박승곤님이 따라 가십니다.
어~휴 살살 조심조심 언덕길을 내려와 국립극장앞에 오니 안심이 됩니다.
이젠 걸어서라도 출발지까진 가겠네요.
10Km를 다녀오니 땀범벅입니다.
오는중에 간간이 빗방울이 뿌리더니 출발지엔 말끔하네요.
너무 지쳤나요? 한숨돌리려는게 그만 오늘 훈련을 멈추었습니다.
박승곤님과 이광희회장님 박기원님은 국립극장까지 한번더 다녀오시고 훈련 끝.
7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해가 있습니다.
시원한 냉면을 원하시는 회원님들의 의견에따라
서울3대 명품 평양냉면집중 하나인 필동면옥으로 안내했습니다.
평양냉면은 요즘 입맛과는 조금 다르게 심심하기도 하죠. 메밀맛때문인데요 고기육수맛에 익숙한분들에겐
닝닝하기만 한데.... 조금 입맛 길들이시면 나름 그맛도 좋습니다.
명품코스 남산에서 보약한첩 먹고, 맛집 필동면옥에서 입가심한 2013년 상반기 마감 토달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을지로 우래옥이나 장충동 평양면옥으로 평양냉면투어 한번하실까요? 요즘 뜨는 을밀대도 맛있구요.
참가하신 회원님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
달린 후 시원한 물냉면 한 그릇 비우고 나니 몸이 상쾌해 졌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박고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