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대학 어떤 녀석이 지난해 평택마라톤을 신청했는데
뛰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왜 안 뛰었느냐고 물었더니,
원래 달리기는 1km도 못하고,
그런 옷 입고 뛰는 사람들 보니 멋있기에
옷 한번 입어볼려고 신청했다네요.

제가 오늘 아침에 그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하프로는 중소기업 마라톤에 이어 두 번째로 뛴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의 기념품이 멋져 보였습니다.

작년에는 2006 HEAD였는데, 파란색상이 너무 짙은게
좀 그렇기는 해도 역시 메이커 제품이 좀은 좋았습니다.

올해는 필라 제품 한 벌...흰색반팔티에 까만바지
멋진것 같아서 오늘이 마감이고 눈 찔끈감고 신청했습니다.
그 바로 전 주에도 하프대회인데...

한번 입어보고 괜찮으면, 여름철에 외출할때는 저걸 입고
다니면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그 날  뛰실분 있으면... 오늘 마감인 모양이네요.

http://marath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