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마라톤 대회 후기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대회 후 진행된 클럽의 정기 총회도 원만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회 출발 시각이 8시였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탈의실에서 스피드 있게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집결 장소에 도착을 하니 여러 회원들이 이미 모여 계셨습니다.
출전 선수 뿐 아니라 응원단장인 문광신 부회장님도 일찍 와 주셨습니다.
선수들도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사진 촬영과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선으로 이동합니다. 8시가 되면서 풀코스 A 그룹을 시작으로 10km 참가자까지 모두 출발을 합니다.
비도 오고, 낙엽도 많아서 조심 스럽게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춘천 마라톤과는 다르게 달리면서 위험한 순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비싼 돈을 받은 대회의 운영 수준이 말이 아닙니다.
올림공원역에서 이종선 형님이 홀로 응원을 하십니다. 달리는 선수들이 많아 형님의 눈에 제가 포착이 안 된 모양입니다. 형님 이름을 힘차게 부르니 절 알아보십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수서역에 오니 반가운 얼굴들이 맞아 줍니다. 허성자님으로부터 콜라 한 컵을 받아 목을 축이고 달려 갑니다. 춘마 후 일주일 만에 뛰어서인지 마지막 5km 지점부터 속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결국 골인 14초를 남기고 서브4에 성공합니다.

선수로 뛰신 분
. 첫 풀에 도전하신 유은숙님, 힘들게 풀을 마쳤으나 안타깝게도 대회측의 이른 철수로 인해 시간 카운트가 되지 못해 공식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음 아프지만 사연 있는 풀코스 완주가 되었습니다.
. 기대주 장승화님, 여유있게 10km 완주
. 신희경님, 깜짝 서브 1시간 10km 완주
. 김선정님, 신희경님과 서브 1시간 같은 기록으로 완주
. 김미선 고문님, 10km 1시간에 완주
. 전영민님, 10km 1시간 3분대에 완주. 기록 단축하셨네요. 축하합니다.
. 강세현님, 10km 1시간 10분 안쪽으로 완주. 세현씨는 토달 좀 나오셔야겠습니다. 얼굴 자주 봅시다. 회원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지요?
. 장혜원님, 10km 완주했습니다. 몸 완쾌하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 이정현님, 서브3 주자도 일주일 간격은 무리네요. 아깝게 6초 오바했어요. 그래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
. 이준호님, 싱글은 내년에 하기로. 이제 A그룹으로 등극을 했으니 막힘이 없는 길을 거침 없이 달리세요.
. 송원국, 14초 남기고 서브 4 성공.
. 원유실님, 1분 초과로 서브 4는 내년으로... 주로에서 위험한 순간을 순발력으로 모면.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페이스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 박근국님, 2분여 오버하면서 서브4를 다음 기회로 넘깁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박수 보냅니다.
. 김용휘 고문님, 4시간 17분대로 나이스한 레이스
. 이영태님, 역시 4시간 17분대. PB 축하합니다.
. 김성구님, 춘마 때도 뛰셨는데 훨신 좋은 기록으로 완주
. 허고운님, 성구형님과 비슷하게 완주. 박수~
. 임은택님, 아깝게 서브4. 놓치셨어요. 기회는 또 있으니.. 파이팅
. 김성수님, 연습 안 하고 뛰면 어떤 기록이 나오나 도전했다고 합니다. 연습 안 해도 4시간 23분.
. 박경희님, 1주일 전까지 환자였는데 PB 세우셨네요.
. 한선아님, 와우 선아씨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네요
. 차재영 고문님, 우산 쓰고 서브 5. 유튜브에 나올거라는 소문이...
. 박노웅님, 국평 첫 풀 때 보다 나이스한 기록으로 완주하셨습니다.
. 김선경님, 10km 완주 했지요?

응원해 주신 분
새벽부터, 아침부터 궂은 날씨에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 김명택 고문님, 이수홍님, 박기원 고문님, 강민서님, 권민님, 서종운님, 문광신 부회장님, 허성자님, 박윤경님, 김창식님, 이종선님, 추현식님,권숙자님,전규남님
. 특히 응원단장으로 애써 주신 문 부회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또 총회 사회도 보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한마음으로 선수로 응원단으로 참여해주신 클럽 회원 덕분에 오늘 하루도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 였습니다.
함께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혹시 이름 빠진 분 있으면 신고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총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총회 보고는 별도로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