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 목포에서 있었던 철인삼종 올림픽코스(수영 1.5km + 사이클 40km + 달리기 10km)에

난생처음으로 참여하였다.

약 1년여 전부터 수영을 배운 것도 이 철인삼종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세 종목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물론 수영이었다.

250여명 중에서 아마도 뒤에서 20등 정도 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사이클과 달리기는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

완주기록은 3시간 4분 정도이었다. (정확한 기록은 아직 안 나왔음.)

달리기를 마치고 마지막 결승점에 골인하는 순간 완주의 기쁨이란 뭐라 표현할 수 없었다.

죽여 주었다고나 할까. 그 기분이.

이 철인삼종의 첫 경험은 과히 마라톤 풀의 첫 경험보다 더 짜릿하였다.


철인삼종 도전에 큰 도움을 준 위경선 아우님과 같이 참여한 박경순님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 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