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에, 토달의 즐거움도 뒤로한채 본가의 어머님을 찾아가 상하이스파게티와 리조또를 먹으며 데이트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비오는 창밖에 영화를 기다리는 아베크족들도 많고...
올해 팔순의 어머니와 명동에서 데이트하던때가 어제 같은데... 삼십년이 훌쩍 지났네요. 올들어 부쩍 늙어 버리신 어머니를 보며 시간의 덧없음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열심히 살며, 건강을 위하여 마라톤도 즐기며, 틈틈이 어머니를 만나 데이트하는 취미를 하나 더해 봅니다.
2011.05.23 18:52:30 (*.96.213.150)
-Miniro-
우산을 쓴사람과 안쓴사람이 반반인채 족히 2시간을 흘러서 주섬주섬 준비를하고 인근 저수지 뚝방길로 레스 고~ 뛰는내내 오락가락하던 비는 결국 오질 않고 1시간 50분동안 땀도 나질 않았습니다. 올해들어 손으로 꼽을만한 달리기였지요.., "쫌" 덜 게을러지기로 하고 뛰어본 하루 였습니다. 조만간 자봉도 있고 광평교로 함 가야지요. 회원님 여러분도 즐런 하세요. 안산에서 권민.
2011.05.23 23:21:49 (*.160.164.25)
ZION(자이온)
권민님 새로 장만한 멋진 숯내 반팔유니폼 찾아가세요 창고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히 만나길 원합니다 건강하시죠???
2011.05.27 01:08:22 (*.167.132.55)
papillon(김재학)
박연호님의 담백하고도 수수한 토달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최근 2번이나 토달에 연속 불참하였습니다. 6개월 이상 계속되는 주말근무로 심신이...반발 유니폼 찾아가라는 박조옥 총무님의 글을 외면한 것 같아 죄송하고요...
권민님과 함께 6월4일 자봉으로서, 당일 산악 토달한다고 하는데 그럼 토달은 한주씩 순연되는 것인지 아님 당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총무님 혹은 훈련팀장님께서 공지를 해주셨음 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건강하시길 빌면서
2011.06.19 23:10:59 (*.148.131.38)
플라이맨(박태희)
박연호님, 정말로 오랫만에 홈피에서 글을 보네요. 전 지금 멀리 지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토달은 잘 못나가지만, 아직도 숯내에 대한 열정과 마음은 그대로랍니다. 2009년 동마때 마지막으로 본 뒤엔 얼굴은 못 봤지만, 조만간 훈련장이나 주로에서 다시 볼 날이 올 것입니다. 뒤늦게 글을 보았지만, 비오는 날인데 불구하고 물봉사 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토달의 즐거움도 뒤로한채
본가의 어머님을 찾아가
상하이스파게티와 리조또를 먹으며 데이트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비오는 창밖에 영화를 기다리는 아베크족들도 많고...
올해 팔순의 어머니와 명동에서 데이트하던때가 어제 같은데...
삼십년이 훌쩍 지났네요.
올들어 부쩍 늙어 버리신 어머니를 보며
시간의 덧없음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열심히 살며,
건강을 위하여 마라톤도 즐기며,
틈틈이 어머니를 만나 데이트하는 취미를 하나 더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