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최영식입니다.
오늘 주말은  잘 보내셨어요??

저는 오늘 아침 잠실에서 새벽5시에 셔틀버스에 탑승을 하여,오늘 옥천에서 있을 옥천 포도마라톤대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옥천대회는 저에게 첨으로 참석하는 대회이고,마라톤 온라인 동영상에서 보았는데,나름 뛰기 좋다는 생각도 있었고,

무료대회 참가권이 있어,겸사겸사 대회를 참석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요즘 서서히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있지만.... 살이 찐 본인의 모습이 작년에 비해 너무 둔해 보였습니다.

오늘 대회 목표는...앞전 남산 혹서기 대회에서,너무나 고생한 몸덩거리가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고,목요일,금요일 12km 과

토요일 모임에 몸이 지쳐있기에,천천히 장거리 훈련한다는 각오로 달리기로 마음을 담았습니다.

새천년마라톤 클럽에서 활동하는 동생과,처음부터 동반주 하면서,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며,달리는데,주변 경치도 좋고,나름 좋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니 기분도 상쾌하였습니다.

저와 동생은 풀코스를 참가를 하여 2번 왕복하는 코스였습니다..

그런데...곰곰히 생각을 해보니,장순동 선배님께서 남삼혹서기 대회 뒷풀이 장소에서,선배님도 풀코스 뛰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주로에서나,대회장에서 보이시질 않았습니다.혹시 일이 있으셔서 참석을 못하셨나??생각을 하였습니다.

새천년마라톤클럽 동생이 영식이형??~~숯내마라톤 클럽에 턱에 수염 많이 나셨던 선배님은,여기 참석않하셨어요??라고
저에게 물어보아서,아마 여기 참석하신다고 소식을 전해 받았는데,안보이시네 라고 하였어요..

이동생도,27살에 풀코스만 29번 완주를 했고,마라톤에 즐겨지내는 착한 동생인데..저보다 무서운 동생입니다.

.....이런저런 대회를 나누고,한바퀴를 1시간57분에 찍고(하프기준) 3킬로 지점에서,영식이형..저 몸에서 신호가 오기시작하는데.

형 먼저 뛰세요 라고 하는데..아니야 영석아!! 같이 영석이와 힘든 고통을 나누고 싶고,영석이 오랜만에 보아서 기분이 좋다.
너무 힘들면 애기하면,몸좀 풀고,서서히 걸으면서 뛰자 라고 하면서,같이 레이스를 달렸습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힘이 드셨는지,걷는 분들도 계시고,그늘진 곳에서 뛰시다가 휴식을 취하신분도 계시고,,,,

역시 강한 햇살이 내리찌면서,레이스 하는데,고통을 주었습니다,주로 중간에 시원하게 호수로 물도 뿌려주시고...

주로 중간에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등목도 하면서,더위를 약간 달래가면서,그 더운 42.195km를 저는 동생을 위해 걷다 뛰면서
4시간33분03로 동생과 함께 풀코스 30대 연대별 3위/4위를 하게되었습니다.나름 기대도 안한 마음에 기분이 뿌득..ㅋㅋ

그래서 트로피와 부상품으로 옥천 포도를 받아..셔틀버스기사분 약간 드리고,,,대회측에서 준비한 주먹밥에 수박화채를
먹으며,서로 고생했다며,위로해 주고,다음번 기약을 하며,오흐2시30분에 몸을 실어 서울로 향했습니다..

집에와보니~~겨울을 본 본인의 모습은 유니폼을 입은 자리만 피부가 하얗고,나머지는 뻘거졋습니다..

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