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그 속에서 40km까지는 그런대로 무사히 전진, 54km지점 부근에서부터 진누개비로 바뀌며 영하를 보이는 날씨에 전힘을 다하여 7~8km를 더 전진, 후에 몸은 춥고, 손 발이 얼고 불어 더 이상 몸의 이상 증상을 이기지 못하시고 주행을 접으셨습니다.
무지원 서바이벌 울트라에서의 서울날씨 감안 우비를 준비치 못하신 탓도 계시리라 생각해 봅니다만, 시기적으로 사람마다 그때 그때의 컨디션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무조건 완주만이 대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심 산 중 어둡고 진누개비 나리는 영하의 날씨에 장순동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빠른 결단으로 진행을 접으신 장순동님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제 빠른 회복으로 건강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