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 동계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있었는데
우리 클럽에서는 장순동님, 김치곤님,이인철님, 계원대님, 허만옥 전 훈련팀장님 
깍뚜기로  김성구 전 부회장님, 김미선팀장님이 출전하셨습니다.

코스가 집 근처 양재천을 지나기에 11시쯤 영동6교로 나가니
하프 참가자들이 한창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시후 광진교를 찍고 돌아온 풀코스 주자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풀코스 주자 50여명이 지날 즈음 장순동님 모습이 보이고 
이어 김치곤님, 김성구님, 허만옥님, 김미선님이 모습을 나타내시는데
양재천합수부 지점(하프)에 급수대가 있어서 인지 그냥 지나치시네요.
이인철님과 계원대님은 한강 합수부 지점에서 출발지점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과천 주암교를 돌아 올때까지 주자들 뛰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는데
반환점을 돌아온 선두 주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어 3:20페메 보다 10분 정도 앞서서 장순동님이 지나가시고
3:40페메 보다 10분여  앞에 김치곤님, 4:00페메 뒤에 허만옥팀장님, 김성구님,김미선팀장님이
나란히 오고 계십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달리시는 모습이 동마를 대비해서 장거리 연습주 제대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주로 밖에서 주자들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 하기도 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즐거운표정, 힘든표정, 고통스런표정, 여유있는표정 ....... 
아마 주로에서는 저도 위에서 하나에는 포함이 되겠죠?
아니 하나가 아니라 여러 모습들이 한번씩은 스쳐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통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데 긴 거리 못지않게 그래서 또한 마라톤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하는것 같네요.

카메라를 직장에 두고 와서 못찍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뛰신 분들 수고 하셨구요,  빠른 회복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