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병긍님이 어깨통증을 호소하길래 간단한 치료법을 알려드렸지만 겨울철 심해지는 ‘어깨통증’은 원인부터 먼저 자가진단후
정형외과가 있는 병의원에 가서 진단을 받도록 합시다. 참고로 마석에 있는 이승호병원(031-593-2448)에 가셔서 제 이름을 대시면 저렴하고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이 병원에는 치과,내과,소아과,정형외과의 전문의가 있으며 이승호는 주력이 10년이 넘으며 sub3.5의 준족을 자랑하는 정형외과전문의입니다.

동장군의 심술이 심해질수록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도 심해진다. 쌀쌀한 기온에 근육이 수축돼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도 예외가 아니다. 없던 통증도 나타나거나 악화되곤 한다. 밤이면 통증이 심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1)팔을 등 뒤로 돌릴 수 없다면 ‘오십견’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점차 약화되거나 어깨 관절낭(점액이 들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의 윤활 성분이 말라 뼈와 관절의 마찰이 심해지거나 관절에 염증이 생겨 어깨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주로 50대에 빈번히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불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40대는 물론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생긴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피로누적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당뇨병 같은 생활 습관 병,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관절에 통증이 가중된다. 이로 인해 모든 팔 운동이 제한을 받게 돼 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려도 어깨 전체가 아프고,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큰 고통을 느끼게 된다. 또 어깨가 굳어져 본인이나 남이 아무리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진다. 특히 어깨부터 팔 뒤꿈치까지 쑤시는 통증이 심해 팔을 등 뒤로 돌릴 수 없는 게 특징이다. 오십견은 회전근개와 같은 어깨 힘줄의 파열과 구분해야한다.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 주어도 안 올라가지만 어깨 힘줄의 파열의 경우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 줄 때 쉽게 올라간다. 힘줄이 파열된 것을 오십견이라 잘못 진단해서 철봉에 매달리거나 팔을 휘젓는 등 운동을 하게 되면 힘줄 파열이 악화되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2)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목디스크’ 

    목디스크는 명칭과 달리 목 부위에만 통증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초기에는 목이 뻣뻣해져 목을 잘 돌리지 못하다가 심해지면 목에 통증을 느끼게 되거나 팔 저림 증상도 나타난다. 그러다 신경 부위가 심하게 눌려 목 통증보다는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진다. 목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깨만 아 픈 상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뒷머리부터 목 뒤, 양쪽 어깨, 팔, 손가락, 앞가슴까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대표적인 게 오십견이다. 보통 어깨가 아프면 뒷목도 뻐근한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목디스크 환자들은 대개 자신의 증상을 오십견이라고 착각하는 것. 그러나 오십견은 목의 움직임과는 전혀 상관없다. 때문에 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나 팔의 통증이 심해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통증 부위가 목과 어깨 중 목 부위에 더 가깝거나 어깨 치료를 아무리 계속 해도 낫지 않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또한 오십견은 통증이 심해 팔을 잘 들어올리지 못하는 반면 목디스크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면 편안해지는 게 특징이다.

목 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목덜미, 어깨, 팔이 뻐근하고 저리는 만성통증으로 발전한다. 일단 만성화되면 치료도 어려울뿐더러 낫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심할 경우에는 디스크가 신경줄기가 아닌 중심 척추를 눌러 사지에 마비가 오거나 방광과 대장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때는 수술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래서 조기 치 료가 중요하다. 빨리 치료를 받을수록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3)안 아픈 팔로 아픈 팔 올릴 경우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이루는 팔뼈 부위에 동그랗게 붙은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면서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져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바벨 등 무거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이나 테니스, 야구 같은 격렬한 운동뿐 아니라 골프처럼 가벼운 운동도 40대 이후에는 회전근개 파열을 초래할 수 있다. 나이가 젊더라도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다면 걸릴 위험이 높다.

초기에는 팔을 들지도 못할 만큼 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돼 오십견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오십견인 줄 알고 병원을 찾는 환자 중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상당히 많다. 오십견인 줄 알고 엉뚱하게 물리치료를 받거나 약물에 의존하다가 힘줄 손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달리 다른 사람이 아픈 팔을 들어 올리거나 자신이 아프지 않은 팔로 아픈 팔을 올리려고 하면 올라가진다. 힘줄만 끊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열로 인해 힘이 약해진 상태여서 올린 팔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픈 팔이 툭 떨어지거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4)갑작스런 통증으로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면 ‘석회성건염’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이나 인대에 석회질이 끼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어깨를 위아래로 돌리고 팔을 안에서 밖으로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와서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비교적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난다.

석회성건염은 발병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관절을 움직일 때 걸리지 않는 부위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약 2주 정도 체외충격파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된다. 반면 관절을 움직일 때 걸리는 위치에 생겼을 때에는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해야 한다.

2009년1월4일
숯내마라톤클럽
고문 신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