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128번을 비롯하여 겨울철 훈련법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있지만 내용에 차이가 있어 올려봅니다.
여러 정보들을 종합하여 자기에게 맞는 훈련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 엘리트선수들을 보면 겨울철 전지훈련(12월 중순이후)을 떠난다.

그 이유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우리 인간도 자연스럽게 몸에 체지방을 늘려간다. 그렇기에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여 체지방을 줄이기 위하여 훈련에 들어간다.

이렇게 한 겨울내내 훈련을 하다보면 봄에는 최고의 근육으로 거듭난다고나할까.

그렇기에 동아마라톤대회인 봄에는 자신의 최고기량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그러면 우리 마스터스 러너들은 어떻게 훈련을 하여야 하는가?

마스터스 러너는 특별히 전지훈련을 갈 수가 없기에 따로 훈련스케줄을 이용하여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져야 다음해 좋은 기록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훈련을 하여야 하는가.

먼저 겨울철 장거리 훈련을 하기위하여 타이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타이즈의 용도는 차가운 기온에 근육이 트는 것을 방지하고 혹 있을지도 모르는 근육파열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수단인 것이다.

그러므로 마스터스러너들의 훈련은 타이즈를 착용하기보다는 땀복을 이용하여 훈련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땀복은 일차로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과 함께 땀으로 지방을 태우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먼저 땀복을 이용하여 충분한 땀을 흘린 다음 타이즈를 이용하여 장거리훈련에 돌입하여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겨울철 훈련은 보통 장거리훈련과 자유주를 70%로 스피드와 T/T(timetest)를 30%정도로 배합하여 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대체훈련으로 축구나 테니스등도 권하고 싶다.

장거리훈련은 겨울철에 지방의 량을 줄이고 충분한 거리주 훈련을 통한 다음해 꾸준히 좋은 기록으로 잘 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중요한 훈련이다. 너무 자주 장거리훈련을 할 경우 몸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장거리훈련 후에는 반드시 자유주를 통하여 지친 몸에 휴식과 함께 다음의 장거리훈련을 대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스피드훈련과 기록측정을 게을리 해서도 안된다.

이렇듯 훈련을 잘 배분하여 봄에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이제 2009년을 위하여 올 겨울에 올바른 훈련을 통한 최고위 기량을 발휘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달리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 여왕벌 차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