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이제 소이 말하는 메이저대회인 춘천마라톤과 중앙마라톤대회가 끝났습니다...
엘리트선수들로 말하면 시즌이 끝났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우리 마스터스라면 아직도 시즌은 이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대회가 매주 치러지고 있고, 다양한 대회에 많은 러너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러너분들은 대회 참가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정작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는 초겨울 훈련에 너무 무관심하지 않나 걱정이 됩니다.
이맘때가 되면 모든 동물들이 겨울채비를 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대비해 가는것이겠지요...
유독 사람만이 여기에서 제외되어 따로 놀 수는 없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9월부터 10월까지 급격히 많은 대회에 몸을 돌볼겨렬도 없이 참가하다보니 11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약해진 부분부터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고, 또한 변화하는 기온에 적절히 대비하여야 하지만 이어지는 대회참가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우리 마스터스의 경우 이 맘때 비로서 긴장을 풀기 시작하면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지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변화하는 계절에 대비하여야 하는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초겨울 날씨입니다.
요즘의 기온은 운동하기에는 좋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집에서는 조금씩 난방을 시작하고 창문을 닫기 사작하면서 집과 밖의 기온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간편한 차림의 운동복으로 훈련을 나갔다가는 운동 후 자칫 낮아진 기온에 몸이 오싹해 지는것을 느낍니다.
이때 가장 조심해야하며, 새벽에 운동하시는 분들께서는 밤새 풀어진 근육을 최대한 왕성하게 움직이도록 충분히 워밍업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훈련에 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온의 변화에 우리몸이 적절히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신발문제입니다.
신발의 큐션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수축성이 떨어집니다.
다들 아시겟지만 겨울철 항상 같은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더라도 한결 더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에 약10여분 신고 유심히 느껴보십시요.
차이를 느끼실 것입니다.
이로인해 발목이나 무릅관절 등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쉽게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착용 옷 문제입니다..
가급적 여벌의 옷을 반드시 준비하여야 하며, 운동시작 후 운동 중 덥다고 겉옷을 벗는다든지 장갑을 벗어버리는 행동은 운동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 몸은 기온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엘리트 팀의 감독님들도 선수들이 달리면서 장갑을 벗는다든지 또는 필요이상의 수분섭취 등을 주의시킵니다.
마스터스들도 똑같습니다..
운동 후에는 준비한 여벌의 옷으로 바로 갈아입든지 또는 방한복으로 체온을 그대로 유지한체 집에 도착하여 바로 따뜻한 샤워로 마무리를 해야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2008년 이 시작되고 마무리 할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운동하는 목적이 건강을 유지하거나 더 좋은 기록을 작성하여 목표달성을 하는것이며, 나름대로 운동의 기준을 갖고 있겠지만 작거나 큰 부상으로 지속적인 운동이 되지 않으면 그것만큼 자신에게 큰 손실은 없을것입니다.
아무쪼록 겨울철을 대비하여 몸이 완전히 적응될때까지 조심하시고
즐거운 달리기가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여왕벌 차한식감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