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리면 종아리나 넓적다리에 통증을 수반한 경련, 이른바 "쥐"가 나기 쉽다. 
그런데 왜 땀을 많이 흘리면 다리에 쥐가 날까? 
평상시에 근육은 운동신경을 통하여 뇌나 척추에서의 지령을 받아 신축한다. 
이 때 근육 내에서는 전해질(나트륨 이온이나 칼슘 이온)의 이동이 일어난다.
전해질이 땀과 더불어 몸 밖으로 배출되면 신경전달이 잘 안된다. 
"다리에 쥐가 난다"는 것은 "수축하라"는 명령은 근육에 전달되는데도
"지나치게 수축되었다"는 반응이 뇌에 잘 돌아오지 않아 계속적으로
과잉 수축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러닝 중에 수분 섭취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스포츠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소금을 핥아서 전해질을 보충하도록 하자.

     "쥐"가 나는 요인은 땀을 흘리는 것 이외에도 다양하다.
러너에게 많은 증상은 근육피로나 다리가 차가워지는 것이다.
이밖에도 배탈이나 임신, 약제 투여, 고령, 운동부족, 혈관 울혈이나
당뇨병 등 내과적인 병도 영향을 준다. 
정신적 스트레스, 예를 들어 레이스 전 긴장감으로 인해 경련이 일어날 경우도 있다.

     예방법으로는 러닝 전 스트레칭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며 천천히 시간을 들여 다리 근육을 펴줌으로 경련을 일으킬
혈류장애를 막도록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보온에 조심하고 몸을 꽉 쪼이는 옷도
삼가도록 한다.

     식사에 관해서는 하루에 필요한 칼륨이나 나트륨, 칼슘 등의 보급이 중요하다.
해초나 아몬드, 과일 섭취가 효과적이다.  급수대에 바나나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나나는 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경련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쥐가 난다는 것은 다리 근육이 극도로 수축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쥐가 난(수축된) 부위의 근육을 펴줘야 한다.  러닝 중에 쥐가 났다면
러닝을 중지하면 되지만 레이스의 경우 그리 쉽게 기권하지 못하는 것이
러너들의 심정이다.   레이스에 복귀할 때는 무리를 해서 갑자기 달리지 말고
조금 쉬고 우선은 걷기부터 시작한다.  걸어보고 통증이 없으면 달려도 괜찮다.
그 때도 갑자기 속도를 올리지 말고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도록 하자.   

자료제공 : 러닝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