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취미인 달리기를 하면서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이 좀 과했다 싶은 때를 재빨리 판단하고 더 이상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몸은 이상이 생기지 전에 어떠한 경고를 보낸다. 따라서 그 경고를 잘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면 경고의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고 달리기의 기록 높이는데만 급급하게 된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일반적으로 다음에 소개할 증상들이나 혹은 어떠한 부상의 조짐이 나타나게 된다. 즉, 여러분의 몸이 가중되는 훈련을 감당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에 고장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특히 무릎은 갑자기 장거리를 달리거나 속도를 빠르게 했을 때 가장 먼저 이상이 생기는 부위이다. 그러나 서서히 단련을 시키게 되면 무릎만큼 강하고 유연해지는 부위도 없다. 한편 신체중에 가장 약한 부위로 이상이 생기기 쉽기때문에 한번 다친 부위를 다시 다치게 되는 수가 많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심하게 운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아킬레스건이나 무릎 혹은 허벅지 통증의 원인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무리를 한 적은 없는가? 매일 하는 운동은 여러분에게 적당한 수준인가? 여러분이 처음부터 계속 같은 수준으로 운동을 해왔다고 해서 또는 여러분의 체력이 그깟 거리쯤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해서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몸은 하루사이 혹은 한달 사이에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부수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어 컨디션이 나빠지는 수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간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은 평상기 보다 몇 배의 피로감을 느낀다. 또 과중한 업무에다가 수면 부족까지 겹치면 달리기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회복할 기력이 없어지게 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몸을 혹사시켜 결국 회복불능의 상태까지 몰고 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음에 소개하는 것은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1. 다리가 아프고 쑤시다. 여기서 말하는 통증은 특별히 관절이나 근육 또는 아킬레스건에 생긴 이상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다리 전체가 쑤시고 묵직한 감이 드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나타나며, 증상이 사라질 때가지는 가볍게 달릴 필요가 있다.

  2. 평상시와 달리 피로감, 불면증, 혹은 잦은 졸음, 집중력 장애, 신경질, 불안감, 무기력감 등이 나타난다.

  3.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다. 또 어떤 사람은 목이 아프거나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의사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편 사람들 중에는 감기나 독감때문에 기록이 떨어졌다고 불평하는 수가 많은데, 실은 무리한 운동으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이 쉬어지는 원인이 더욱 크다.

  4. 갈증이 심하고 오줌색깔이 짙어지는 등 탈수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주로 무더운 날 장거리 달리기를 한 뒤에 많이 나타나는데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상태이다. 특히 계속되는 탈수 증세는 치명적이다.

  5. 쉬고 있을 때의 맥박수가 평상시보다 많다. 이는 전날 달리기로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아직까지 풀리지 않았음을 뜻한다. 적당하게 운동을 했을 때는 수 시간 뒤에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무리를 했을 경우에는 다음날이 되어도 정상보다 높게 나타난다.

  6. 며칠째 달리기 기록이 형편없다. 일부러 자신을 슬럼프 상태로 몰고갈 필요는 없다. 기록이 나쁜 것은 컨디션이 나쁘다는 신호이니 잠시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운동을 강행하다가는 더 심각한 부상을 입게된다.

참고자료 : www.runninginj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