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어울리는 그룹 선택하기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런 여건만 주어진다면 특별한 관리자나 지도자를 선정하지도 않아도 좋다. 그저 일주일에 한번씩 같이 달리는 것만으로도 큰 정신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만약 누군가 더 많이 달리고 싶거나, 연습 강도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나보다 빠른 동료와 함께 하기

어느 그룹이든지 잘 뛰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두 개의 그룹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동호회 훈련의 핵심은 스피드와 체력이지만 자신감을 높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김석경씨는 "기록향상을 위해 나보다 기록이 좋은 회원들과 훈련해 왔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올해 자신의 최고기록을 3분21초나 앞당기며 3시간28분5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회복 훈련은 나보다 천천히 달리는 동료와 하기

좋은 기록을 가진 사람과 함께 훈련해 기록을 향상시키는 것과 빨리 달리는 사람과 함께 달리다가 주저앉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그룹 훈련은 스스로에 대한 명령이 아니라 보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따라서 언제 누구와 함께 어떤 페이스로 달려야 하는가를 선택하는 일이 매우 까다로워야 한다.

 

때로는 혼자 달리기

"회복 기간에는 나만의 페이스로 달리는 것이 편하고 좋다."라고 김석경 씨는 말한다. 만약 스스로의 승부욕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스스로 회복하는 지혜를 발휘하도록 한다. 또한 만약 그룹 훈련에 앞서 짜증이 나 있거나 의기소침해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면 한 주 정도는 그룹 달리기를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식을 갖는 것이 아주 특별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러닝라이프

글_최윤혜 기자 / 사진_홍갑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