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출사표를 올렸더니,
당첨(?)이 되어서 9월달에 강화대회에 무료로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로 잘 작성한 글이 못되었는데, 지난주 주최측에서
사진좀 보내달라는 전화연락이 왔기에 좀 쑥스러웠습니다.
처음 인천쪽 대회에 출전하면서 많은 혜택을 보는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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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가로질러 뛰고 싶습니다.

2008년 마라톤대회 일정표 중 3월30일을 살펴보니
국내 마라톤대회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한 예닐곱 군데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인천국제마라톤이 눈이 딱 들어왔습니다.
아직 인천에서 달려 본 경험이 없기에 더더욱 그런것 같았습니다.

일단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게시판을 열고 들어가봤습니다.
대회 초대멘트가 친절하게 반겨주었고,
대회를 살펴보니, 여러 조건들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마라톤 코스를 살펴봤습니다.
하프코스는 문학경기장을 나와서 일대를
빙 둘러서 다시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순환코스,
바닷가, 시내구경도 두루하는 괜찮은 코스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풀코스를 살펴봤더니,
어라, 이건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는것 같습니다.
따듯한 봄기운 속에 바다를 바라보며
LNG생산기지쪽으로 달리면 아주 멋질 것 같습니다.
좀 망설이다가 풀코스를 신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라톤 경력 - 이제 겨우 3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원없이 각종대회에 참여해서 달려 봤습니다.
10km, 하프코스 대회는 물론이고,
풀코스대회도 10여회, 100km울트라대회도 3회나 참여하니,
가족들이 걱정하며 그만 뛰라고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혀 무리가 없고, 건강에 너무나 좋은것
같기에 앞으로도 계속 뛰어 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10kg 이상 체중감량으로 몸이 가벼워졌고,
소화기나 호흡기 계통의 잔병치레가 없어지니 너무나 좋습니다.

대체로 서울대회에 참여했었기에 인천에서 뛴다는게 새로울 것 같고,
국제대회니 만큼 엘리트 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을
잠시라도 볼 수 있어서 행운일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느긋한 마음으로 달리고 싶습니다.
달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후반체력이 모자라는 것은
전반에 너무 무리한것이 아닌가 반성합니다.
이제 오십대 중반의 달림이로서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달리고 싶습니다.

기다려지는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그곳에도 내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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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수기 당선작 발표 (2008년 2월 28일 목요일)

제8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출사표 응모자중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출사표 내용은 대회전 받아보실 안내책자에 실리게 됩니다.
당선된 분들께는 차기대회 (제8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참가권이
지급되오니 조직위로 연락주세요.(032-452-0198)

- 당선작 -
바다를 가로질러 뛰고 싶습니다 - 우성구
마음에게 말한다 - 장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