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2007 하트 마라톤대회가 열린 오늘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소리없이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우리 숯내 마라톤에서는
신동원 회장님, 김명택 부회장님, 김성구 부회장님,  장동화 총무님을 비롯하여 안진순님, 김진명 여사님
이지호 팀장님, 김창식 님, 허만옥 팀장님, 위경선 님, 권용화 님, 김명규 님, 이병주 님, 이인철 님, 김미선 님
정두선 님, 최영식 님, 김화배 님, 9기 교육생 3분, 김미자 등 총 22명이 참가하셨습니다.
(아! 참 주로에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라만차의 기사 곽노호 님이 계셨네요) 

이지호, 정두선, 최영식 님은 발달 장애우와 동반주를 하셨는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만난 사이라서 그런지  파트너와의 관계가  따뜻해 보였습니다

문화예술공원을 출발하여 영동 6교에 가서 찍고
다시 문화예술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 10Km코스 출~울~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발자욱이 묻어있는 양재천 주로에는
가을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지난 5월 모내기한 논에서는
벼이삭이 패서 
통통하게 여물어가고 
10월이면 벼타작을 하겠지요
서러운 가을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지난 여름과의 뜨거운 사랑... 후
결별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유난히도 폭우가 많이 내린 지난 여름
그래서 일기예보에서 "장마"라는 단어 대신 "우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기상청에서 검토한다고 하네요

이제 그 여름의 끝자락에서... 뒤를 돌아 봅니다 
 
양재천 주로가 물에 잠겨
흙탕물로 범벅이 되었을 때 
우리 숯내마라톤은 화, 목달을
딱 한번 쉬었지요(허팀장님 삼계탕 만들던 날)
저도 작지만(사실 제가 허팀장님 보다  쬐금 큽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리의 해맑은  허만옥 팀장님~께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글구 언제나 움직이는 사진을 올려주시는 김진명 여사님 
여사님 울트라 가시면 클납니다. (지난 8월25일 대모산 토달에 사진이 없습니다)
여사님께도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그 여름의 끝에 마침표를 찍고
가을을 여는 2007 하트 마라톤 대회
남들이 가진 평범함을  자기는  왜 갖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던 어는 장애인의
말이 자꾸 떠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