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북한강울트라 50키로를 달렸을 때는 그냥 경험을 해보자 하고 달렸는데...
그때의 아쉬움이 다시...
강화햄울트라를 달리게 하네요
그래도 한번 달렸다고 이번에는 제한시간안에 들어오기는 했습니다.
최대한 편히 달리면서...
제한시간안에 들어오는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많은, 더 높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역시 남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이런것도 저의 욕심일까요???
 내년에는 북한강 80키로...그다음에는 햄 100키로...점차 더 높은 목표를 이루자
이렇게 위안을 삼아 보지만...
100키로를 완주하신분들이 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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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옥팀장하고, 이지호팀장하고 반환점까지는 잘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정말로 혼자서 외로움 (두려움)의 사투라고나 할까요???
어두컴컴한 산길이...
나타나는 불빛이...
들려오는 소리가...
안개에 비치는 내 모자의 불빛 반사도...


어떻게 동반주라도 찾아보자하고 같이 달려 보려고 하면
그냥 휙 지나가고
쫓아가려고 하면 저 멀리 가버리고


그래도 이지호팀장에게 배운것도 있습니다
8분달리고 2분쉬고...

나중엔 5분 달리고 5분쉬고...

3분달리고...7분 쉬고...

그래도 울트라는...
그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걸어서든...뛰면서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을 향해서..

기회만 된다면...
저의 울트라는 계속 될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옆에는 숯내울트라가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혼자는 외롭고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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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북한강에서는 계속 쉬면서 걸었는데...
이번에 최대한 달리면서...쉬고...또 달리고...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