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를 맞아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한후 나는 고려 수지침을 배웠고,
나는 2001년부터 수지침으로 복지관, 노인정등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자원봉사라는 것이 이렇게 뿌듯하고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왜 몰랐었는지 모른다.
그후 2002년 5월부터 함께 자원봉사를 하는 지인의 권유로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을 하면서 나는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라는 것을 즐겁게 하면서 그 실적을 인정받으려는 자체가 왠지
거북하고 송구그러울 때도 많아서 인정사인을 받지 않은 적도 꽤나 된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스러울 정도로 인정사인에 친숙해 졌다.
꼭이 자원봉사라는 것이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활동이 후세의 자손들에게 가깝게는 내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무언의 산교육이 된다고 여겨져 증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라는 것을 해 오다보니 나는 그 누구를 위해서 한다기 보다는
내가 즐거워 한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이왕에 자원봉사를 하려면 내 적성에 맞는, 내 취미 생활에 맞는 활동이
더 즐거웠고, 유익했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데 익숙했다.
그리고 활동의 수명 또한 길어짐을 알았다.
그래서 수지침을 하는 도중, 나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동반등산도
겸하게 되었으며 이 또한 즐거움으로 임했다.
해서 즐겁고, 내 건강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원봉사의 활동 범위도 넓어져 월드컵, 올림픽, 기타 국가 행사에 까지
도우미로 초청내지는 자발적인 참여를 하게 되었고, 이제는 자원봉사 계통에서는
그래도 제법 인정받는 자원봉사자가 되었다.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누구나 봉사실적은 늘어나고 또 즐거움도 함께하리라
여겨진다.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또 누군가의 시선을 받으려는 목적이 있는 봉사자들은
그 활동 수명도 단명했고, 그리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같지도 안아보였다.
그러다 2003년부터 마라톤에 발을 들여 놓게되었고, 마라톤 자원봉사도 알게 되면서
마라톤 자원봉사에 매력을 느껴 달리기도 마다 할 정도로 마라톤 자원봉사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광화문마라톤모임을 알게 된 것도 그 즈음이다.
여러 동호인들과 함께하니 더 즐겁고, 더 좋았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자신의 취미 활동 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구나 느끼며 나는 점점 더 광화문마라톤모임이 좋아졌고,
많은 애착을 갖게 되었다.
많은 달리기 고수들 틈에서 제대로 달릴줄도 모르고, 겨우 제한 시간내 완주만을 위해
발버둥치는 나도 마라토너의 일원으로서 모임의 일원으로서 반갑게 반겨주고,
이끌어주는 여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좋아서 , 페이싱팀원이 주를 이르는
광화문마라톤모임에서 나는 일반회원이지만 하트마라톤교실과
마라톤 일반자원봉사로서 광화문의 회원의 한몫을 하게 됨을 감사히 여기며
일반회원임을 당당히 자부한다.
지금은 시각장애인등반 때부터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간간히 활동을 함께해
주었던 우리 지호도 광화문의 페이싱팀원으로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으니,
더더욱 즐겁고 보람됨을 느낀다.
함께 뛰며 하는 것도 봉사활동인가?
당연히 나는 그 어느 봉사활동보다도 훌륭한 자원봉사라고 본다.
봉사활동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노인 복지를 위한 목욕봉사,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한 봉사, 난치병 환자를 위한 봉사.
아동들의 등교길을 위한 녹색어머니 봉사. 급식봉사에 밑반찬봉사. 등등
모두가 훌륭한 봉사이다.
그러나, 내 좋아서 하는 마라톤이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마다하고, 많은 달림이들의
시간대를 조절해 주기 위하여 매 km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아무리 잘 달리는 sub3주자들이라 할지라도 그 뜻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쉽게
할 수없는 활동이라고 보여지고 또 페이싱팀원들의 노고 또한 익히 보아왔기 때문에
나는 마라톤 페이싱도 레이스 패트롤도 그 어떤 봉사활동보다도 훌륭한 아주 뜻있는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나는 마라톤 일반봉사와 하트마라톤교실에서 동반주를..... .
그리고 우리 지호는 페이싱팀원으로서 마라톤 페이싱과 하트마라톤교실 동반주를
하고 있다.
나와 지호는 이러한 광화문마라톤모임의 활동들도 모두 자원봉사 실적에 포함시켰다.
뛰면서 하는 광화문마라톤모임의 하트마라톤모임 활동 등 모든 활동은
자원봉사 기관이 인정하는 당당한 자원봉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2006년도를 마감하면서 나는 여러 자원봉사를 포함하여 무려 5000시간,
우리 지호는 1000시간 돌파의 실적으로 자원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음을
여러 회원님들이 따뜻히 이끌어 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덕이라 여기며 감사를 드린다.
이제까지 이끌어 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여러 숯내 회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진명여사님!!,,,존경스럽고,,대단한열정과 인정받은분이십니다...저도,,김진명여사님,,의,,좋은문명을 이어받고 싶네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눈에 들려고 하고~
좋아하는 물건을 보면 가지려고 애를 쓰고~
좋아하는 일은 만사제쳐 놓고 하려고 하고~
이 모든것이 나를 생각의 중심에 놓고 벌어지는 것들이다.
자원봉사란?
내가 하므로써 상대방이 되는 사람/사물의 입장에서 사랑스럽고, 도움이 되는방향에서
행동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진리를 깨우치게 해주는 좋은 체험담 이십니다.
내가 남과 더불어 산다는것, 그리고 작은 즐거움이라도 줄수 있다는것,
그래서 우리의 삶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는것. 이 삶이 아름답습니다. 누님 새해에도 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