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으로의 즐거운 달리기 여행
제26회 양평이봉주마라톤겸 경인일보남한강마라톤대회
길고 긴 이름의 양평마라톤대회에는 28분의 정회원께서 참석을 했다.
김미선 김성구 설삼철 송원국 박경희
허성자 신희경 원유실 김미향 이수홍
김선경 유은숙 이정현 장혜원 변순임
이계화 이준호 장승화 전영민 추현식
강민서 김선정 김용우 마사미 이선미
하상목 홍은애 이순옥 님
23명의 회원 및 가족 또는 친구를 태운 버스는 6시 30분 정각에 광평교를 출발했다.
마라톤은 정시에 출발하니 마라토너의 버스도 정시에 출발을 한다.
버스는 뻥 뚫린 길을 따라 우리를 대회장에 무사히 데려다 주었다.
경기장에는 이봉주 선수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있었고, 반가운 목소리 배동성님의 낭낭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대회장에서 설삼철, 신희경, 원유실, 김선경, 이정현, 전영민님을 만난다.
이준호 총무님의 노력으로 대회장에는 숯내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로부터 뙤약볕이 내리 쬐고 있어 은근히 걱정을 불러 일으킨다.
김용우 곧 서브3님의 구령하에 준비 운동과 가벼운 워밍업 달리기를 하며 스타트를 기다렸다.
나는 원유실, 홍은애, 이선미, 마사미 님과 한 무더기가 되어 양평교를 건너 양평읍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남한강을 따라 레이스가 시작한다. 달리는 길은 나뭇가지들이 양산이 되어 양평에 온 손님 달리미들에게 시원한 선물을 주는듯 했다. 강바람도 한 몫 거든다. 달리기 코스는 반환점이 세 곳이나 있어 우리 숯내 달리미들을 오며가며 마주 한다. 다들 행복해 보인다. 마라톤은 힘든 것만이 아닌 것 같다.
드디어 골인 지점이다. 원유실님, 홍은애님과 함께 멋지게 Finish 라인을 통과 한다. 곧이어 이선미, 마사미 님이 들어오며 속속 핑크빛 유니폼의 달리미들이 완주를 마친다.
양평 마라톤은 그냥 달리기가 아니었다. 마라톤의 또 다른 맛을 선사한 양평으로의 달리기 여행 이었다.
오늘의 행복한 완주를 위해 준비한 분들, 뒤풀이에 도움을 준 분들께 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숯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랑과 정성으로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 하는 멋진 클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