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지난 2023.3.12 숯내명예의전당에 입성하신 이정현님이 3월 13일에 작성하신 소감입니다.
정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자유게시판에도 옮겨 게시합니다.
숯내회원님께...
안녕하세요? 22기 이정현입니다..
저는 첫 대회인 2012년도 중앙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하여
수서역 30키로를 지나면서 한계를 느끼며 굳어지는 다리를 억지로 끌고
잠실주경기장에 골인해 눈물을 찔끔 흘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 첫기록 : 4시간 28분 )
그 후로 동마, 춘마에서 서브4를 하고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매년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며
5년 정도 철인3종클럽에서 수영과 Cycle을 타며 마라톤을 함께 해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잠시 운동을 좀 쉰다는게 한참의 시간이 훌쩍 지나쳐 버렸습니다..
이대로 더는 안되겠다 싶어 작년 22년 2월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였고,
일전에 마라톤감독으로 활동하신 이용우선배님이 계시던 숯내마라톤클럽을 찾아
6월경 김재학선배님의 도움으로 숯내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차재영감독님의 지도아래 마라톤교실을 수료하고 22기 정회원이 되어
춘마, 제마대회를 비롯한 여러대회에 숯내회원님들과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도 쌓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달리기는 전과 달리 체중감량과 더불어 빠른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숯내마라톤교실의 기초교육과 여러선배님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023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를 그동안 과는 다른 목표와 각오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긴겨울 훈련량도 좀 늘리고 숯내밴드에 훈련내용을 인증하며
그날그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김없이 훈련량을 채워가던중
연습대회로 참가한 고구려마라톤 대회에서 서브3를 달성하며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숯내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의결해 주신 운영진께도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이렇게 큰 영광을 선사해준 숯내마라톤클럽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함께 달리며
클럽의 발전을 위해 작은힘 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용우감독님과 그동안 도움주신 선배님들
늘 가슴속에 품고 열심히 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2기 이정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