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4도 날씨 맑음


지난주로 메이저대회인 춘천마라톤대회와 중앙마라톤대회도  끝나고, 클럽총회도 마쳤습니다.

하여 이번주엔 가을단풍소리 밟으러 산행길에 나섰는데요,

남한산성 성벽위를따라  일주하는 트래킹코스입니다.

등산이 아니기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3시간정도로 걸을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9시 산성내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하여

김재학님 황오연님 온정윤님 정송자님이 먼저와 계십니다.

이어 김명택님 전규남님 김성구님 김미선님 김창식님 서종운님 기윤도님 박태희님

전경자님 권미민님 김성수님  문광신님 주동배님 차재영까지 18명이 모였습니다.


산행 시작전 스트레칭하고 단체사진찍고 서문으로 오릅니다.

이어 남문-동문-북문의 코스로 산행 시작.

서문으로 돌아와 한바퀴도는 코스입니다.

바람은 없고 햇님은 반짝하여 추위를 느낄수없이 따스합니다.


수어장대에 올라 2차기념사진 찍는데 김용휘님이 오셔서 합류, 이로서 19명이 참석하셨네요.

걸으면서 중간중간 역사에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날씨에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각자가 준비해오신 과일이며 초코릿이며 술이며 커피며를 나눠먹으니

벌써 산행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12시가 막 지나는 시간,

김성구님이 잘아시는 분의 식당에서 오리백숙으로 몸보신을 합니다.

오리가 익어가는시간동안 드시라고 두부김치가 서비스로 나왔는데....

이건 서비스로 줄게 아닌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묵은지김치를 살짝씻어서 볶은후 참기름으로 무쳤는데...맛이 예술입니다.

이 김치에 가려졌지만 두부도 쫀쫀하니 알찬데다가 삼각형으로 썰어놓은게 색다른 볼거리와 맛입니다.


오리고기가 다익었네요.

냄새와 기름을 깔끔하니 제거해 맛있습니다.

국물도 깔끔하니 한방냄새가 많이나지 않습니다.

고기를 든든이 먹고나니 찰밥을 넣어 죽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든든하게 먹고나니 노곤하니 딱 기분이 좋아집니다.

회원님들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이 되셨을 즈음,

저는 연2주동안 대회참가하느라 찾아뵙지 못한 본가의 어머님댁으로 먼저 하산했습니다.


회원님들 성안의 울창한 조선소나무로 가슴속 깊이 시원하게 뚫리셨죠?

노랗고 빨개진 단풍 보고 밟으시면서 마음이 포근해 지셨죠?

오리백숙과 맛난 점심으로 몸보신 잘하셨지요?


그럼 이번주도 잘 지내시다가 다음주 해와같이 빛나는얼굴로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