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저녁에 온다는 소식이 있어는데 창고앞에 도달하니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날씨는 그리 춥지는 않아 차재영 감독님의 훈령으로 준비운동 하고 양재천 방향으로 달립니다
출발할때는 눈이조금씩 오더니 돌와올때는 시야를 가릴정도로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사이를 달리는 기분 동심의 세계로 갑니다
이런 타이밍 잡기가 그리 쉽지않지요 같이 달리신 분들 촣은 추억 하나 경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기 당번날도 아닌데 추운날씨에 봉사하여주신 전경경자님 수고 하셨습니다
눈이 내려 눈을 뜰수가 없는 눈속을 달린날 입니다.
기분좋게 눈내리는 날,
거짓말처럼 12분이 모였습니다.
주동배전임회장이 접이식테이블을 기증하려고 가져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자봉대타 전경자님은 집에서부터 한시간반을 눈을 맞으며 걸어오셨네요. 소녀감성이 살아있으신듯.
김재학전임회장이 한달넘게 감기에 고생하셔서 입이 다 부르트셨네요.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다모여 눈속에 숯내텐트 치고
눈길위를 달려나갑니다.
오늘의 코스는 양재천순환 17km입니다.
양재천북단은 제설로 주로가 다녹아 달리기 수월하고요, 햇볕도 따스하니 좋습니다.
하지만 남단길과 탄천길은 얼어있고 새로 내리는 눈이 쌓이기 시작해 바닷가의 모래위를 달리는것 같이 힘이듭니다.
그래도 내리는 눈이 동반자가 되어주니 달리는 즐거움이 배가되네요.
특히나 싸리눈이 솜털같은 함박눈으로 바뀔땐 마치 봄날의 나비떼를 만난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ㅎㅎㅎ
저멀리 황오연님 박승곤님이 달려가시고
1:42분걸려 광평교에 도착하니 금방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17:30분 서둘러 텐트철수를 시작해 만원의행복을 찾아 이동
오늘은 순댓국과 해장국을 메인으로하는 집으로 이동
뜨끈한 국물에 막걸리 한잔이 참 좋네요.
광화문에서 나라를 챙기는 시민의 모임이
광평교에선 건강을 챙기는 숯내 회원님들이 화이팅했습니다
이 눈이
나라와 가정과 자신의 행복을 지키는데
큰 축복이 되었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