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8도 날씨 맑음 미세먼지 보통

단풍이 떨어져버린 하늘엔 하얀갈대가 자리잡고,
낙옆으로 수북했던 거리는 누런잔디로 가득하네요

겨울날씨 같지않게 기온이 올랐지만, 햇살이 쏟아져도 따스하진 않습니다.

3시 영동6교 아래엔 강마와 런너스 그리고 숯내가 모였습니다. 대략 25명정도.
숯내에선 박승곤님 송원국님 최혜영님 정재욱님 정유진님 기윤도님 전경자님 심영숙님 차재영 그리고 이상열OB님까지 10명으로 최다참석.

좋은날씨를 배경으로 스트레칭하고 단체사진 찍고 양재천순환 출발.
후미에서 전경자님과같이 이야기하며 출발.
1km남짓한 학여울에 도착했는데 저앞의 선두그룹이 안보입니다. 하프를 달리자는 말씀이 무색하게 처음부터 달려나가셨네요.
부랴부랴 스퍼트하여 3km지점에서 5분페이스로 진입하며 한사람씩 따라잡으며 달립니다.

바닥의 낙옆은 깨끗이 치워졌고, 길옆의 하얀갈대가 두길높이까지 컸네요. 햇볕을 마주하며 깨끗한주로를 달리는 기분이 뭐랄까? ㅎㅎ 상받으러 레드카펫을 걸어나가는 기분마냥ㅎㅎ 끝내줍니다.

마지막 1km를 4분40초페이스로 마무리.
영동6교에 도착하니 다들 그만 달리신다네요.
박승곤님과 후미주자 만날때까지 역주행하여, 마지막주자와 만나 동반주로 14km달렸네요.

전경자님이 10km를 거뜬히, 마지막엔 스퍼트까지 하실만큼 발전하셨네요. 대단합니다. 

전호일님 보고계신가요? 희망을 가지셔도 되겠습니다. ㅎㅎ 전경자님은 요즘

집에서 코어근육훈련을 열심히 하고계신답니다. 꾸준히 하시면 봄에 효과를 보실겁니다. 


날씨 좋은날 오늘따라 유난히 한적한 양재천길에서 즐런했습니다.

다음주는 송년회죠.
술보다 운동과 이야기꽃이 만발하는 송년회를 기대해 봅니다. 많이들 나오셔서 내년 일년을 재미나게 이야기 하시자구요.

그럼 이번한주도 열심히 지내시다가 다음주 해와같이 빛나는 얼굴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