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7도. 날씨 흐림. 미세먼지 좋음
바람이 불어 생각보단 따뜻하진 않았지만, 맑은공기에 가슴이 뻥뚫리고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참 기분을 좋게하는 오후입니다.

3시 목멱산방앞엔 김재학회장 김명택님 김미선님 김용휘님 박종호님 최효진님 최혜영님 박승곤님 그리고 저 차재영이 모였습니다. 스트레칭하는동안 기윤도님 정재욱님 정유진님이 오셔서 12명이 참석. 김미선님이 따스한 대추차를 보온병3개에 가져오셔서 몸도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오늘의자봉이신 김성구님이 조금늦게 오신다고 김미선님이 남아계시고 모두들 팔각정을향해 고고~
오늘 처음 남산에오신 박종호님이 앞에서 이끌어 주시네요. 팔각정에 오르니 관광객이 정말많아 마치 메이저대회 골인현장같아 기분업.

여기서 다 모여 단체사진 찰칵~
이어 내리막길에선 힘을 비축하고 언덕에선 숨이턱에차도록 스퍼트하는 제대로된 언덕훈련을 실시
목멱산방에오니 김성구님이 오셔서 반가이 맞아주십니다. 왕복시간 1:12분이네요.

물한잔하고 국립극장왕복 스타트.
언덕훈련을 제대로하니 장딴지. 허벅지뒷근육이 뻐근하네요. 지금시간이 벌써 2시간째.

바나나와 물한잔하고 마지막 국립극장으로 출발.
박승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2km지점에 갔는데 오한이 드네요. 기온이 내려가는건지 땀이식어.

지난주 내내 몸살로 병원갔던터라 양해구하고 턴.
목멱산방에 다모인시간은 18시를 조금넘었습니다


오늘 만원의행복은 제가 추천하는 남대문시장안 갈치골목에있는 50년전통의맛을 자랑하는 중앙식당입니다.
양푼에담아주는 적당히매운 갈치조림은 푹익은 무와 아리거나 짜지않은 그러면서 비린내안나는 국물이 특별한집이죠. 물론 이집에서 직접지은 흰쌀밥도 별미구요. 한사람씩 개별포장으로 주는 김 한장도 매운맛을 씻어주는 별미죠. 계란찜과 말린새끼갈치튀김과 시래기나물과 고추절임과 걷절이김치까지 참 잘짜여진 한팀과같은 맛이죠.
우린 여기에다 모듬생선구이를 시켰는데 꽁치+조기2마리+가재미가 나옵니다. 그런데 기름후라이판이 아닌 기름발라 직화구이라 담백고소 와우~
더 중요한건 인당 8,000원의 착한가격에 공짜추가공기밥까지 매력폭발. 숯내역사상 술없이 밥만 추가한 첫뒤풀이 회식인듯.

빡시게 달리고 맛난 식사를하니 꿀맛이네요.
7시40분 다음주토달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 남산토달엔 또 어떤맛집이 우릴 반겨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