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5도, 날씨 흐림, 미세먼지 보통

흐려서인지 체감온도는 2~3도 정도로 쌀쌀하네요.

오늘의 자봉을 자임하신 주동배회장을 필두로 2년만에 토달에 달리러 나오신 이광희큰형님 차기회장 김재학님, 

박승곤님 기윤도님 송원국님 최혜영님 이경옥님 김미선님 최효진님 이찬주님 정재욱님 문광신님 김충현님 박태희님

박주옥님 그리고 차재영까지 17명이 모였습니다.


스트레칭하고 3시10분 출발.

오늘은 송년달리기로 올림픽대교로 하프주/2시간주를 나갑니다.

출발할때 쌀쌀한 바람은 이내 훈훈한 열기로 싹 가시고.... 한강주로엔 우리가 전세낸듯 한가하니 달리기 참 좋습니다.

한강합수부까지 함께 달리고 이후 박승곤님 박태희님 김재학님과 함께 하프주로 나섭니다.

갈때는 68분40초, 올때는 55분40초로 2시간4분20초 완주.

오늘 박태희님 몸이 참 가볍네요. 아무리 달려도 점점더 멀어지는게 500m정도 차이는 난 듯합니다. 53분대로 달리신듯.


땀을 흠뻑 흘리고 들어오니 박경순님 이미숙님 심영숙님이 와계십니다.

따듯한 물한잔 마시니 금방 날이 어두워 지네요.

오늘은 송년달리기이니 식사하고 가자는 회원님들이 많이 계셔서 식당으로 고고씽


이마트 지하2층 '콩사랑'집입니다.

순두부와 콩비지 전문점이네요. 김치 총각무 버섯나물 멸치볶음 두부전 시금치나물이 밑반찬인데 심심하니

서울식입니다.


특별메뉴가 있는데 메밀전병(경기도 가평에선 메밀총떡이라고 부르던데)과 태안게국지 그리고 돼비지가 있습니다

메밀안에 김치을 넣고 부쳐낸것인데 간식으로도 술안주로도 잘알려진 메밀전병.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것도 심심하네요.

태안게국지는 김치속에 게를넣어 만든것인데 태안의 계절별미죠. 아직 준비가 안되 먹지 못했네요.

그래서 돼비지를 먹었습니다. 콩비지에 김치를 갈아넣은 김치비지찌개죠.

그러고보니 이집은 김치가 자랑인 집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잘먹었는데 이광희형님이 올한해 무탈히 잘보내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달리시라는 덕담과 함께 식사비를 쾌척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자주 달리시고 더 자주 뵙기를 희망하며 7시10분 자리를 파했습니다.

2015년 마무리 잘하시고,

2016년에 해와같이 빛나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숯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