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35도 구름조금 맑은날씨
올 야유회는 양평 전수리에있는 설삼철님 전원주택에서 열렸다. 저 멀리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산중턱의 전망좋은 집. 3시까지 회원님들이 속속 모여드신다.
안진순형님 김창식님 김충현님 김성구님 김미선님
이병주님 유향란님 김명택님 전규남님 최효진님 문희섭님 박주옥님 장순동님 이경옥님 이미숙님 권숙자님 박태희님 박신영님 김용휘님 박승곤님
김재학님 기윤도님 이인철님 설삼철님 그리고 차재영 25분참석.
오늘 회장을 대신하여 김용휘총장이 일정을 총괄하여,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과 행사가 더욱풍성하도록 지원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천진암울트라코스의 일부를 런닝하기로 하여
스트레칭하고 3시30분출발. 아직 뙤약볕인데다가
꾸준한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상당히 힘들어들 하시네요. 그래도 이인철님이 자동차로 시원한 생수와 과일주스를 공급해줘 완주할수 있었습니다.
안진순형님과 김충현님은 산정상까지 고고- 하시고 남은일행은 40분지점에서 턴하여 하산합니다

길가의 푸른나무와 도로위의 한적함과 축산냄새가없는 맑은 공기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집들도 하나같이 예쁘구요.
달리고오니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남아서 음식준비하신 분들이 수박과 자두를 내어주시는데 꿀맛입니다.

6시가 조금 지난때 더위속에도 맛난 음식을 준비하신 최효진님의 요리가 대령합니다. 첫요리는 삼겹살수육이네요. 피를 충분히 빼주고 푹삶아 기름기가 적당한게 좋-습니다. 김명택님이 먹기좋은크기로 썰어 주시는데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여기에김미선님의 양파버무림도 풍미를 더해주는 감초입니다.

이어지는 두번째요리는 지평막걸리. 동부전선을 지키는 군인들을 통해 전국적인 이름을 얻은 7도짜리 명품막걸리죠. 명불허전의 쌉쌀하며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입니다. 서부전선의 이동막걸리완 조금 색깔이 달랐죠?

세번째 요리는 스태미너의 대명사 장어구이입니다
많이 허기진데다 막걸리한잔씩 먹은뒤라 목안에서 손이올라옵니다. 미쳐 굽기 무섭게 게눈감추듯 없어지네요. 이 와중에도 미식가이신 이병주님은 꼬리만 골라 조금씩 드시네요. 장어의 찬기운을 보완해주는 더운기운의 생강썰기는 유향란님의 솜씨였습니다. 그래서 더맛있으셨죠?

7시를 지나는 시간 막걸리가 부족해져 추가보급하러 가시고, 장어가 새쉐프인 장순동님의 손으로 넘어가며 맛을더할시간에, 회원님들의 이야기꽃을 뒤로하고 서울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석양의 햇볕이 남아있어 덥네요. 

이어지는 뒷이야기는 다음분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