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참 좋았습니다.
햇살도 있고 적당히 구름도 끼고, 미세먼지도 적어 깨끗한 공기에 영상의 기온까지....
7시20분 광화문역 3번출구앞에서 숯내회원님들을 만나 스트레칭하고, 단체사진 찍고 출발지점으로 7시40분 이동.
세종대왕 동상을 배경으로 이용우님 박승곤님과 사진찍고...너무 추워 저는 남자탈의실로 GO~
잠시 최영식님을 만나 화이팅해 드렸습니다.
오늘 달리시는 분은 이용우님 장순동님(3시간20분페메) 김성구님 김미선님 문희섭님 김충현님 권숙자님 권민님 안진순님 박태희님
김명택님 전규남님 이찬주님 박경순님 김용휘님 박승곤님 설삼철님 정재욱님 기윤도님 박기원님 김재학님 곽노호님 차재영까지 23명
주동배회장 최혜영님 최효진님 심영숙님 유한호님(7기) 감미옥님(이찬주님 사모님)그리고 김명택형님댁 며느리는 응원차 참석, 이경옥님은 회식자리로 오셨습니다.
오늘 컨디션은 지난주 몸살감기로 온몸이 욱씬욱씬.
그냥 계획보다 10초늦춘 6분/km페이스로 완주하자고 다짐합니다.
출발전 남자탈의실에서 김용휘님 권민님과 추위를 피해 기다리다가 파워젤 하나먹고 출발.
10Km지점에서 파워젤 하나 더먹고, 종로에서 감미옥님과 유한호님 응원을 받고 화이팅~
20Km지점에서 바나나먹고, 25Km지점에서 마지막 파워젤먹고
30Km지점까지 매 30분/5Km로 달려, 2시간59분으로 정속주행 성공.
30Km급수지점에서 설삼철님과 반갑게 만났습니다. 같이 쉬면서 바나나와 초코파이 먹고 스트레칭하고 출발.
32Km지점에서 응원나오신 최효진님이 박카스를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33Km에선 카톨릭마라톤클럽에서 특제 에너지음료를 주시네요.이것도 감사히 하나 뚝딱.
35Km지점에 오니 어라 시간을 많이 오버했네요. 30~35Km구간을 34분 걸렸네요. 먹느라 몰랐는데....
여기서 캘리포니아 건포도도 먹고 다시 출발.
잠실대교를 건너 37Km지점에 주동배회장과 최혜영님이 응원하시며 콜라를 한잔 주십니다. 이것과 초코파이 반개를 먹고
마지막 힘을내 골인을 향해 달립니다.
100명만 추월하자 생각하며 달리는데 200명이상을 앞지르는것 같아 이상해 보니 10Km배번을 단 펀런주자들입니다. 중국아가씨들과 일본인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나름 열심히 달렸는데도 다시 6분/Km정속주행.
골인하니 4시간17분이 걸렸네요.
달리면서 클럽회원님들을 만나지 못하면서 다들 잘 달리셨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저멀리 에티오피아에서의 강홍구고문의 응원때문도 컸겠지요.ㅎㅎㅎ
골인지점에서 김명택님과 안진순형님을 만나 같이 보관소로 이동.
의자에 앉아 음료도 마시며 기록칩도 뺍니다.
이후 운동장 남직문입구에서 1시 50분까지 골인하시는 회원님들 응원하다가 식당으로 이동.
오늘의 애프터는 삼성동대로변 원주추어탕입니다.
예약했다고 숯내마라톤 프랑카드도 만들어 붙여주시는 주인장의 센스에 비해, 음식은 별 특징이 없네요.
사실 저에겐 너무 매워 음식맛을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추어탕은 개인기호에따라 들깨가루+산초+풋고추를 넣어가며 풍미를 즐겨야 하는건데...
달리고 나서 속이 허해서 그랬나요?
그래도 회원님들 든든히 잘드셨지요.
이렇게 동마는 막을 내렸구요, 무릎이 아프시다는 김충현님과 정재욱님의 무탈을 기원합니다.
이제 변덕스러운 봄날씨는 지나 갔답니다.
따스한 기온에 달리기 참 좋은 계절이 왔네요.
오늘 완주하신 회원님들 빠른 회복 기원하며, 다음주 토달에서 해와같이 빛나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완주하신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정상 뒷풀이에 함께 못했네요.
저도 30km까지는 3:30 페메보다 앞서 달렸는데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로
35km 지점에서 3:30 페메에 추월당하고 3:34:11로 평년작 했습니다.
저두 작년중마에 이어 이번 대회때도 SUB4를 하였는데
기록은 아슬아슬하게 4시간 30여초를 남긴 3:59:23초 나왔습니다
한 3시간55분대로 들어올려구 하였으나 30km지점을 지나 골인지점까지 힘이 많이 쳐져서 거의 6분대로 달렸습니다.
그래두 목표달성은 하였지만, 올 가을에 춘마나 중마대회때 다시 기약을 해보겠습니다.
아직두 양쪽다리에 뻐근함은 가시지 않았지만 몸 조리 잘하여 토달때 뵙겠습니다.
완주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완주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2월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일종의 새집증후군인건지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았었는데 동마 이틀전에 갑자기 심한 장염이....
왠지 뛰고싶어하지 않는 제 마음을 알고 찾아온 손님처럼....
솔직히 요즘에 그 힘든 풀코스를 왜 뛰어야하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동안 풀코스를 10회 정도 뛰었으니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런데 이번 동마에서 완주하신 회원님들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일상의 달리기는 건강을 위해서, 마라톤 풀코스는 일상에서 찾기 어려운 그 무언가를 위해서
달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점에서 풀코스 완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우리의 로망인 것 같습니다.
풀코스를 위한 나름의 준비과정과 결코 짧지 않은 거리의 부담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완주하신 회원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님들,
글과 사진을 통하여 완주의 기쁨을 늘려주시는 님들,
105리를 함께한 님들,
모두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숯내 숯내 히~~~~ㅁ!!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달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