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기대하고 가지 않았던 도쿄마라톤은 우리나라 마라톤대회에 비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느낀 점과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참가자의 규모가 대단하였습니다. 10 km 참가자를 포함하여 35,000 명 이었습니다.

2. 대회진행이 아주 매끄러웠습니다. 참가자가 아주 많고 대회역사도(7년) 짧은데 말입니다.

   -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이 아니고 시민들이었으며 아주 친절하고 적극적이었습니다.

3. 도쿄시민들의 지원/지지도 아주 컸습니다.

   - 참가자가 많아 선두에서 후미까지의 길이가 10 km가 훨씬 넘고 완주 제한시간이 7시간이어서 교통통제 시간이 길었지만

     불평하는 사람들은 없었고, 오히러 여러가지 먹을 것(귤, 빵, 쵸콜렛, 파워젤 등)을 들고 나와 주자들에서 주었습니다.

4. 완주 후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 완주 후에 기념품을 받고 나오는 데 버려진 빈 물병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5. 참가비는 비쌉니다. 1만2천엔 이니까 우리 돈으로 15만원 정도 됩니다. (일본사람은 1만엔 입니다.) 그래도 참가 신청자수가

   30만명이 넘어서 추첨으로 참가자를 결정합니다. (선착순이 아닙니다.)

7. 배번과 기념품을 사전에 택배로 보내주지 않습니다. 대회 전 2일부터 1일까지 국제전시장에서 직접 나누어 줍니다. 

   함께 마라톤 용품 엑스포를 같이 진행하여 배번과 기념품을 받은 후 쇼핑을 하도록 유도해 줍니다. 


* 오늘이 삼일절입니다. 저는 일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는 일본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마라톤문화는 배울 것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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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번과 기념품을 나누어주고 마라톤엑스포를 하는 도쿄국제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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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입구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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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전시장내 배번/기념품 받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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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당일 출발 전에 짐을 맡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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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전 진행되는 행사가 끝나길 기다리는 주자들 (도쿄 도청앞,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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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출발..............(광화문 회원들과 함께, 골인도 거의 같이 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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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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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후 매달을 걸고 (3:47:51), 

         뒤에 보이는 것 처럼 매달을 좌우 거치대에 걸어 놓고 주자들이 지나가면 직접 목에 걸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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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후에 주자들과 가족, 친지들이 만나는 곳, 풍선에 번호가 있어 미리 몇 번 풍선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면 됨.